어제 친구들을 만나러 외출을 했습니다.
같은동네 살지만 한달만에 본 친구들 ..ㅋㅋ
커피 한잔 할려고 가는데 갑자기 사장님께 전화가 왔네요.
그만두겠다고 말한지 3주가 다되어가던 어제, 알바를 구했으니 이제 안나와도 된다고.
인수인계도 없이 갑자기 이렇게 그만둬서 뭔가 아쉽긴했지만 그래도 이제 피시방의 담배연기와 야간근무에서 탈출 할 수 있다니... 행복했습니다.
4월 입사 까지는 백수가 되어서 아끼면서 살아야 겠지만요. ㅎㅎㅎ
스팀잇에서 유독 야간알바 너무 그만두고 싶다고 담배연기때문에 ㅠㅠ 힘들다고 많이 징징거렸을 때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죄송했는데..ㅎㅎ
어젠 백수 확정 첫날이었는데, 마침 친구들을 만나게 되서 재밌게 놀았습니다.
커피 한잔 마시면서 시덥지않은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맛있는 일본 라면집이 있는데 한번 가보자고 해서 따라나섰죠.
저는 일본을 워낙 자주 가는데다가 돼지국밥을 좋아해서 일본라멘이라면 환장하는데..
맛평가를 위해서 ㅎㅎ 갔는데 크게 맛은 없더라구요.. (그래서 사진도 안찍었고 먹스팀 태그도 불가능 ㅜㅜ)
친구 한명은 살면서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어서 그냥 신라면 처럼 그런 라면 인줄 알고 카레덮밥을 시켰다가, 다른 친구들이 먹는 라멘 한 입 먹고는 후회를 하더라구요... ㅋㅋㅋ
그렇게 라멘을 배부르게 먹고나니 몸 좀 써야겠다 싶어서 당구장에 갔습니다.
중학교때부터 치던 당군데도.. 실력이 안늘어서.. 아직도 80정도 치는데.. ㅋㅋ
최근 당구장이 금연화 되어서 엄청 쾌적하더라구요.. 그에 반해서 피시방은.. 금연화 된지 몇년이 지났는데도... 너무 안좋네..
당구장에선 어떤 무서운 아저씨라도 매너가 좋아진다고 하던데, 사장님께 여쭤보니 손님과 사장님 모두 금연화에 힘을 써서 스포츠로 인정받기위해 노력하기러 암암리에 합의를 봐서, 모두 자발적으로 금연을 해주신다고 하더라구요..아름다운 스포츠..
하긴 아직도 학생이 당구장에 출입한다고하면 부정적인 시선이 있으니까요..
당구는 극적으로 저희 팀이 이기고 기분좋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오락실에 갔습니다. 요즘 한게임에 500원 하더라구요..ㅠ 몇년만에 잡아보는 조이스틱인지... ㅋㅋ 봄버맨을 했는데 너무 많이 죽어서 친구한테 구박받았습니다.. ㅠ
유독 향수가 느껴지더라구요. 저는 어릴때 생각하지 않고 행동을 많이해서 게임할때 항상 제일 빨리 죽는 그런 바보였죠... 20년이 지나도 이렇게 구박받다니...ㅋㅋ
그리고나선 치맥하러 가서 시원하게 맥주 몇잔 들이키고, 다시 오락실로 향했습니다.
끝판왕 못 잡은게 너무 한이 되서... ㅋㅋㅋ 만원을 들이붓고나서야 끝판왕을 잡았네요.. 뿌듯..
술기운도 떨어지고 밖에 나오니 너무 추웠는데 한참 핸드폰을 바라보던 친구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길래 왜그러냐 물어보니까, 자기가 로또를 샀던 마트에서 로또 1등이 배출되었다고 !!!
다들 로또를 거기서 샀지만 안산척들 하더라구욬ㅋㅋ 집에서가서 확인해볼 요량인지 빨리 귀가하자면서 ㅋㅋㅋ 그렇게 귀가를 서두르는 친구들 덕분에 저도 빠른 귀가를 했습니다.
백수의 첫날은 성공적으로 백수답게 보냈네요..
오늘은 입원해 계신 할머니께 잠시 다녀왔습니다.
할머니가 위독하시다고 해서 캐나다에 이민가신 고모와 고모부가 와계셨습니다.
저도 캐나다 워킹홀리를 할때 1-2달 신세를 졌기때문에 아주 반가운 얼굴이지만 할머니가 아프셔서 만나게 된거라 마음껏 기뻐하진 못했네요.
집에 돌아와서 집에서 빈둥빈둥거리면서 윤식당2를 봤는데, 외국인들이 한국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는게 얼마나 기쁘던지..
저도 시드니 한식당에서 일할 때 매일 비빔밥을 시켜서 젓가락으로 폭풍흡입하는 외국인 손님이 얼마나 고맙던지.. 요즘 나피디님 방송을 자주 보게되는데 아주 천재인것 같습니다. ㅋㅋ
이제 내일부터 헬스장도 등록하고 먼지 쌓인 일본어 단어책도 꺼내서 열심히 공부하고 운동해야겠습니다. ㅎㅎ 그리고 스팀잇도 열심히 활동해야겠네요.
모두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활기차게 월요일을 맞이하셨으면 좋겠네요.ㅎㅎ
(저는 백수라서..푹자고 일어나겠습니다..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