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pe matters?! size matters?!
이번시즌 NBA에서는 탱킹을 하는 팀들이 유난히 많다. 다음 시즌부터 드래프트 제도가 바뀌기 때문에, 좋은 빅맨들이 많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팀의 코어를 확보하기 위한 이유가 크다.
디안드레 에이튼이 재런 잭슨 주니어 같은 선수들을 보면, 확실히 큰키에도 부드럽고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는데, 특히 디안드레 에이튼은 발란스도 매우 좋다.
사람이 덩치가 커지는 것은 원자수내지는 세포수가 더 많다는 것인데, 덩치가 커지면서 힘을 제외한 운동능력이 커지기는 힘들다. 왜냐하면, 질량과 키 부피가 커질때, 각각의 다른 비율로 커지기 때문에 무게의 무담을 이겨내야 한다. 또한 긴 팔다리는 그 신경의 전달속도뿐만 아니라, 한걸음을 빠르게 움직이는데 더 많은 반경과 거리를 움직여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큰 몸에 운동신경까지 갖춘다는 것은 사실 확률상 선택되었다고 할 만하다. 벤 시몬스나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긴 다리와 운동능력으로 코트 끝에서 끝까지 눈 깜짝할 시간에 이동을 하고 득점을 올린다.
영화 앤트맨에서 사이즈를 줄이는 컨셉은 사실 세포수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원자하나하나의 크기를 줄여서 인간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다. 원자의 빈공간을 줄이는 것은 불가능하기도 하지만( 사실 원자의 크기는 최외각 전자의 위치에 의해 결정되지만 포텐셜에너지등 각종 에너지의 합이다-Hartree SCF),
가능하다 하더라도, 인간은 완전히 닫힌계가 아니기 때문에 동화와 이화작용을 한다는 점에서 외부물질과의 호환성 문제또한 생기게 된다.
변하는 사이즈에 그대로 물질의 성질을 유지시키려는 것은, 사실 인간적인 상상에 지나지 않는다.
컴퓨터 화면을 확대해서 우리가 보는 것은 각지고 우둘두툴해져버린 경계선들이다.
우리가 양자세계의 불연속을 현실의 거시세계에서 볼 수 없게 되지만 그 불연속이 야기한 결과들은 볼 수 있으며, 또 새로운 법칙으로 우리를 이끈다. 하지만 그 작은 세계의 법칙은 전자기학을 비롯한 거의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고, 우리의 삶을 구성한다.
XX성이란 말이 있다.
축구장의 모여있는 군중의 행도을 개개인의 성격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미시세계의 원리인 양자역학으로 인간을, 거시세계를 설명할 수 있을까?
화학으로 생명현상을 설명할 수 있지만, 이미 만들어지 생명은 새로운 계이다.
이것을 설명하려면 또 다른 단계와 차원에 이미 다다른 것이다. (하지만 화학은 위대하고 거의 모든것을 설명할 수 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분의 성질로 전체를 설명할 수 있을까
부분의 합이 전체의 볼륨이 되는가?
단지 부분으로 전체를 설명할 수 있을까?
이런 물음은 종종 지적인 나태함으로 치부되며 학문의 많은 분야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작은것으로 큰 것을 설명하려는 시도.
부분의 성질을 반영하던 전체도 어느 선을 넘으면 완전히 다른 차원에서 논의되기도 한다.
그리고 거기에 맞는 새로운 마인드가 시작되는 것이다.
요즘은 스크립트 랭귀지의 전성시대이다.
나는 파이썬, 자바스크립트, R같은 스크립트 랭귀지를 좋아하고, 많이 사용한다.
내가 이런 것들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채 4년이 안되지만, 컴퓨터 성능이 많이
좋아지면서 정말 편하고 쉽기 때문에 안 사용할 이유가 없다.
예전에는 C만 고집했다.
인터프리터상에서 돌아가는 이 언어들은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로 받아들이면 된다.
원래 컴퓨터 과학이라는 것이 0과1이라는 밑에서 부터 하나하나 쌓아서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 또 그위에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 하면서 나아가는 것이다.
브라우저라는 세계에서 일할때, 그 메카니즘을 이해하는 것과는 별도로 브라우저의 마인드를 가지면 된다.
분명히 이것은 0과1로 이루어진 세계이다.
심지어 0과 1로 만들어진 브라우저 바로 밑단의 세계로부터 또다시 새롭게 만들어진 세계이기도 하다.
0과1을 알고 연구하는 것이 의미있는 경우도 있고, 더 높은 수준의 이해를 가능하게 해주지만, 결국 당신이 단지 개발을 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많은 시간을 소요하게 할 뿐이며, 빠르게 발전하는 새로운 세계를 받아들이고 적응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육상 선수가 축구를 잘 할 수 있을까?
즐라탄 이므라히모비치는 태권도를 배워서 뭣진 슛들을 구사하지만,
호날두는 태권도를 배우지 않았어도 그런 슛들을 쏜다.
체조선수출신 파이터 ㅇㅇㅇ는 체조선수 특유의 신체능력을 가지고도 맨날 맞고 다닌다.
0과1의 세계는 해커와 하드웨어 엔지니어에게 필요한 것이다. 심지어 요즘은 해커도 DPA 조차도 툴을 이용한다.
국제정치학계의 현실주의자며 구조주의자인 K.Waltz는 system은 structure와 interactive units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하면서,
국제정치에서 시스템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만족할만한 연구성과를 보여주지 멋하는 이론들에 대해 비판을 하면서, OO주의적 경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 부분의 연구로 전체를 이해하려는 것
- 국제체계수준의 문제를 하위국가수준으로 설명하려는 것
- 구조를 주어진 것이 아닌 종속변수로 취급하는 것 (과학에는 적용할 수 없음)
- 구성요소의 특징이나 상호간의 관계의 특징을 가지고 체계의 특징을 규정하는 것
이라고 했다.
한편 우리가 알고 있는 효소는 단백질로 된 생화학적 촉매로서 그 모양이 중요하다(the shape matters).
하지만 그것이 거대하고 복잡한 분자이기 때문에 가능한 점들도 생긴다(the size matters).
아 써놓고 보니 도대체 무슨글을 쓴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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