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어린이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반납하고 다시 대출하기 위해 도서관을 찾았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아이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기 위해 1층 먹거리가 있는 곳에서 쿠키를 먼저 먹습니다.
편히 책을 빌리고 반납하기 위해 가방을 따로 마련했습니다. 12권이나 들어있으니 제법 무겁습니다. 다시 대출해서 빌려갈 생각을 하니 뿌듯합니다.
큰 아이는 혼자 잘 읽습니다. 더 있고 싶다 하지만 둘째가 오랜 시간 머무르기엔 아직은 무리입니다. 빌려가서 집에서 읽자는 말로 달래 집으로 향합니다.
며칠 전 주문한 책이 그저께 도착했습니다. 예전에 도서관에서 빌려 본 책인데 아예 새로 구매를 했습니다. 집에 두고 자주 봐야 할 것 같아서요.
"사랑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통찰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훌륭한 부모가 되려면 기술이 필요하다."
책의 문구처럼 기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훌륭한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에게 그들의 불만과 생각이 터무니없고 사실과 다른 것이라고 설득하려고 해봐야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대부분의 부모들은 의식하지 못한다. 그런 태도는 말다툼만 일으키고, 기분만 상하게 할 뿐이다."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에 대해 그런 식으로 느낄 필요가 없다고 설득하려고 해도, 아이들의 기분은 가라앉지 않으며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공감하고 이해하면서 그 기분을 받아주면, 화가 누그러지고 모난 정도가 수그러드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매번 그처럼 행하기는 쉽지 않네요.
어제 아이가 책상에 머리를 부딪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괜찮냐는 말에 큰 아이는 막 화를 냈고 여기에서 제가 한 말은 "아빠가 그랬니? 아빠가 부딪치라고 했어? 왜 아빠한테 짜증이야."이었습니다. 참 못났죠?
다행히 옆에서 엄마가 옆구리를 쿡 찌르며 "많이 아프지? 정말 아프겠다."라고 말합니다.
책을 읽으며 그렇게 말했던 자신을 반성해봅니다. 예전에 읽어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다시 보니 저를 다시 반성하게 합니다. 그리고 알고 있더라도 실천하지 못하는 본인을 이해하고 항상 준비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충전하는 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이의 말과 행동에 공감하고 이해해줘야 한다는 사실. 그리고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것은 에너지가 너무 고갈 되었기 때문이라는 것. 훌륭한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이를 상기시키는 공부와 활력있는 생활을 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p.s 너무 일찍 자 너무 일찍 일어난 오늘... 그래도 많이 잤으니 에너지 있게! 모두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