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롱다리()입니다.
아침엔 제법 싸늘한데 오후에는 더운 초여름 날씨네요.
저 봄바람 났습니다. 지난주에는 아내가 가출했었는데 이번엔 제 차례입니다.
출근하는 아내에게 오늘부터 “내가 집을 나갈테니 나를 찾지 말고 아이들은 잘 부탁한다.”는 지난 번 아내의 멘트를 똑 같이 날리면 가출을 감행합니다. 차마 잡지 못하는 아내의 손을 한 번 잡아주고는 “ 나 없이도 잘 살 수 있지?” 치명적인 멘트를 날립니다.
모처럼 봄바람 맞으며 고속도로를 달리는 기분 좋네요. 레드벨벳의 ‘빨간맛’을 들으며 신나게 달려봅니다. 어깨가 들썩이네요.ㅎㅎ
한참을 달려 안동휴게소에 들렀네요. 업비트를 보니 온통 빨간색이네요. 스달이 3천원을 넘어갑니다. 1글 1닭이 실현되는 건가요?
화장실로 들어서는데 오늘의 상승을 축하하는지 빨간 하트가 무더기로 반겨 주네요.
화장실 인테리어를 너무 이쁘게 해 놓았습니다. 전국 최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건 공유해야죠.
하루 일과를 마치고 미리 예약한 숙소로 들어왔는데 흐미~~ 방이 운동장이네요. 이거 11명이 모여 축구 한 게임을 할 수 있을.... 아니 볼 수 있을 정도로 크네요. 분명히 28평이라 했는데...
오늘 밤 홀로 지새워야 할 것을 생각하니 가족 생각이 아주 쬐금 나네요.ㅋㅋ
오랜만에 TV도 실컷 보고 휴대폰도 실컷 보고 야식도 맘껏 먹어봅니다. 낼 아침에는 곰 한 마리 탄생할지 모르겠습니다.ㅎㅎ
남자의 가출은 무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