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래저래 상황이 좋지 않아 울적한 넋두리만 늘어놓고 있다. 어제 오늘 크다면 큰 실수를 두 가지나 질러버렸다. 두 가지 모두 조금만 신경 썼더라도 하지 않았을만한 실수들이었다. 벌써 일을 시작한지 9개월 째, 실수가 줄지 않는다. 원체 덤벙거리는 성격 때문인지, 꼼꼼히 한다고 해도 항상 구멍이 나니 말이다. 나만 문제가 되면 괜찮은데, 본의 아니게 다른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주게 되니 참 난감한 상황이다. 이쯤되면 이 일이 나에게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찌됐든 어떻게든 실수들은 수습되었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만이 남아있다. 힘 닿는데까지는 최선을 다해봐야하겠지만 점점 힘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