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 마당에 너구리가 나타났습니다. 너구리야 너무 자주 보는 동물이라 별로 특별한 것도 없지만 땅을 파헤치며 뭔가를 잡아 먹는 것을 보니 진짜 봄이 온 것 같습니다.
너구리들은 이곳 토론토에서 골거리중 하나입니다. 쓰레기통 엎어놓기, 지붕 뚫기, 가끔 집안에 침투하기 등으로 문제 거리지만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이곳 문화와 법 때문에 그냥 두고 보기만 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구리들 때문에 저희 집 쓰레기통에도 구멍이 나있습니다.
이놈은 가까이 가도 도망가지 않는군요! 오히려 방해하지 말라는 눈길을 보냅니다.
가끔은 공격적으로 돌변하기도 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뭘 얼마나 잡아 먹었기에 엉덩이가 이리 토실토실 할까요?
주변에 가끔 다람쥐나 새 등의 시체들이 보이는데 보통은 이놈들 소행입니다.
조금 있으면 다 자란 새끼들 하고 줄지어 거리를 활보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