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나는 특별한 커피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향 고양이가 먹어서 발표시킨 루왁을 아주 좋은 원두로 비싸게 먹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이런 원두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고양이가 소화시키는 동안 거치는 발효의 환경과 비슷한 환경을 개발해서 만들어주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라오라'커피가 바로 그것입니다. 순수 우리 나라 기술로 발효시켜 만드는 원두라고 들었습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 원두를 만드신 분을 개인적으로 알게되어 저도 조금 맛볼 수 있었는데요, 루왁만큼이나 깊고 진한맛이, 그러면서도 부드러움이 느껴졌습니다.
예전 포스팅에서 말했던 적이 있는데 사실 저도 속이 예민해서 너무 진한 커피를 많이 마시지 못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아라오라를 만드신 분도 원래 본인이 신경성 위염이 있어 속이 편한 원두를 만들기 위애 노력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발효를 통해 뭔과 한결 편안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현재 그 분을 더 볼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 많이 아쉽지만, 또 그 분도 더 이상 본인의 일을 해나가지 못하시는 점이 많이 안타까울테지만, 그래도 관련된 다른 많은 사람들이 힘을 모아 더 좋은 원두를 만들어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감히 녹색창에 원두 이름 검색을 해보지는 못하겠지만 언젠가 시중에 나오는 날도 있을거란 그런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