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고 싶은 만큼 쉬다 가세요
사는 게 힘들지요
뭐 좀 해볼려고 해도 잘 되지 않고
자꾸 마음만 상하지요
모두 일 다 미뤄두고
여기 와서 좀 쉬세요
읽고 싶던 책도 맘껏 읽고
듣고 싶던 음악도 맘껏 듣고
어둑해지면 나랑 같이
술이나 한잔 해요
시계도 없고 달력도 없고
전화도 없고 텔레비젼도 없고
여긴 없는게 많아서
그런대로 지낼만할 거예요
아무 때나 자고 싶을 때 자고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는 것
하나만 해도 쉬는 값은 하지 않겠어요
좀 쉬세요, 그러다 고장나요
한두 해 살다 그만둘 게 아니라면
이따금 세상에서 한발짝 물러나
숨을 좀 돌릴 필요가 있지요
여기는 당신 마음 속의 휴양지
쉬고 싶은만큼 쉬었다 가세요
언젠가 일기에 적어놨던 메모인데
요즘따라 와 닿습니다
요즘 장이 안좋아 다들 힘드시지요.
시세만 봐도 숨이 턱턱 막히시지요.
지쳐서 언제라도 팔고 싶으시지요.
3월 상승장, 4월 상승장, 5월, 6월, 7, 8...
이제는 9월 상승장 이야기가 솔솔 나옵니다
기다리다 다들 힘들고 지치셨을거예요
그래도
돈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내가 중요합니다
이럴 때일 수록 좀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