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사슬을 끊고 포효 중인 가상화폐의 제왕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시장의 의심을 불식시키기라도 하듯이 하루만에 $9,000달러의 벽을 무너뜨리며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중입니다. 그 동안 좋은 시절 보내던 알트코인들이 하나둘씩 붉게 물들고 있습니다. 조만간 비명소리가 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지난 몇일간 스쳐간 몇가지 뉴스들에 대해서 간단히 제 의견을 남겨 보려 합니다.
(1) 비트코인 채굴시장의 슈퍼파워 DragonMint 16T 등장
지난 번 잠시 언급한 적이 있는 뉴스입니다. 현재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Antminer S9보다 성능이 뛰어나고 전력 사용량이 25% 가량 줄어든 획기적인 슈퍼파워 제품을 내년 3월에 출시한다는 뉴스인데, 어제 소고기 동호회의 CPU 설계 엔지니어에게 가능성을 타진해 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Antminer가 비트코인 채굴시장의 독점적 강자가 된데에는 특허기술인 Asic Boost를 통해 전력당 성능비를 20% 증가시켰고 S9에 이르러서는 최신 TSMC 16nm FinFet으로 제작된 안정적이고 강력한 성능의 ASIC 칩을 사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2018년 3월에 시장에 출시될 DragonMint 16T가 Antminer S9보다 우수하려면 7nm 또는 최소한 10nm로 설계, 제작된 최십 칩이어야 하는데 공개된 바와 같이 330억원의 예산으로 제작된 것이라면 HW, SW, 계약, QC 등을 담당할 10명 정도의 팀으로 45nm 칩을 양산 가능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TSMC가 애들 소꿉장난 받아주는 회사가 아닙니다.
이 친구는 비즈니스 전문가는 아닌 것을 유념해주시고 또 시장에는 언제나 예상외의 혁신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상식적으로 DragonMint가 뉴스에 나온 성능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생각합니다. 뭐 입으로는 우주 정복도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2) 샤오미와 비트메인의 관계
어제 어느 분의 제보로 샤오미가 비트메인과 비즈니스적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시장의 루머를 알게 되었는데, 저는 이번 BCH 부스팅에 투입된 자금의 규모로 볼 때 샤오미만이 아닌 여러 대기업의 컨소시엄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중-일 다국적의 기업 연합일 가능성도 있으며 이 컨소시엄의 의사결정권자는 우리가 익히 아는 거물급 인사라고 보고 있습니다.
(3) BCH의 여정은 이대로 끝나는가 ?
비트코인에 대한 대대적 공격으로 단숨에 "비트코인 캐시" 브랜드를 시장에 안착시킨 1차 작전, 신중하고 전격적인 작전으로 시세를 부스팅하며 BTC와 BCH의 동반적 시세 안착에 성공한 2차 작전, 그리고 당연히 여기서 끝일리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음 작전이 남아 있을 것이며, 요즘 이더리움에서 발생 중인 이상한 매매 패턴이 이와 관련이 있는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4) 비트코인 골드 ? 비트코인 다이아몬드 ?
저도 비트코인 보유자이므로 공짜로 뿌리는 비트코인 골드를 받았습니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들을 탐독하며 이 사람들의 의도를 파악하려고 노력해봤는데, 결론적으로 사업의 주체도 약하고 비즈니스 파트너도 없으며 언제 그만두고 집에 갈지 모를 개발자, 시장 컨센서스의 부족 등, 제가 투자할만한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시세가 비정상적으로 높은게 의아합니다. 저는 적정 시점에 전량 처분할 생각입니다.
비트코인 다이아몬드는 받지도 않았습니다. 애초에 이런 이상한 코인들을 비트코인 캐시와 비교하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비트코인 캐시는 비트코인 본연의 유니크함을 지키면서도 확장성을 부여하기 위한 채굴자 다수의 컨센서스에 기반한 시도이므로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을 보좌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5) 신규 작가들을 응원해 주세요.
유튜브 구독 채널의 하나인 DataDash의 Nicholson이 가상화폐 정보 유튜버 전업을 선언했습니다. 저는 이 소식을 듣고 뛸듯이 기뻤습니다. 이런 고마운 사람들이 있어 우리가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시장의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이 친구는 아직 많이 어설프고 노련미도 부족하지만 동영상 하나 업로드할 때 대단히 많은 리서치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멋집니다. 예능과 다를 바 없는 일부 유명 유튜버들과는 다릅니다.
최근 가상화폐 붐에 동반하여 스팀잇에도 훌륭한 신규 작가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으므로 열심히 하는 작가분들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결국 그 사람들이 얼마나 고마운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아시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저 같은 비전문가가 발붙일 틈이 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 사정으로 포스팅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p.s. 저의 사심을 선뜻 지지해주시고 에이프릴 음원도 구입해 주시고 따뜻한 응원의 말씀도 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요근래 이렇게 감동적인 느낌을 받은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 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앨범 사주신 몇 분께 소고기 사드리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했는데, 어제 많은 분들께서 성원을 보내주셔서 저의 지갑으로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떻게 보답을 드리는 게 좋을지 좀더 고민해 보겠습니다.
p.s. 부족한 2%의 재능 얘기를 해서 오해를 하실까봐 부연 드리면, 에이프릴 윤채경은 걸그룹 센터로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올라운더 만능형 가수입니다. 다만, 이런 올라운더형은 남들보다 몇 배의 노력을 하지 않으면 프로의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프로는 넘사벽 혹은 신의 경지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좋아하는 에이핑크의 김남주와 에이프릴 윤채경의 포지션이 비슷한데, 김남주는 보컬, 외모, 춤, 피지컬 모든 면에서 뛰어나지만 한 분야가 압도적으로 뛰어난 다른 멤버들과 비교해보면 존재감이 떨어지는게 문제입니다. 저는 에이핑크 뮤비볼 때 김남주 파트만 봅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