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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 1/28 포트폴리오 및 전망
모두가 바라마지 않았던 주말 반등이 시작되었습니다. 30일부터는 조건부지만 신규 거래도 가능해지는군요. 하지만 요 근래 가장 핫했던 이슈는 암호화폐보다 주식, 정확히는 코스닥쪽에 있었습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 제약,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미친듯 올라댔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암호화폐를 폭탄 돌리기 혹은 마지막 호구 잡기라는 극단적인 표현을 쓰면서 비하하는데요. 저는 어찌보면 주식이야말로 더욱 큰 폭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지금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는 USDT, 혹은 EURT를 기준으로 거래되면서 어느 정도의 가치를 표시할 뿐, 실제 내재 가치는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고 판단합니다. 1BTC당 수천억이 될 수도, 1BTC당 1원이 될 수도 있어요.
나폴레옹 3세는 손님들에게는 금 식기를 주고, 자신은 알루미늄 식기를 사용했습니다.
그것을 판단하는 것은 시장과 네트워크 인프라(=채굴자)들의 영역입니다. 일전에 비유를 들었던 금과 알루미늄과 비슷합니다. 금은 역사적으로 희소가치를 가지고 있었을 뿐, 실제 제련과 세공의 영역으로 가면 그리 까다롭지는 않죠. 애초에 금이나 은은 반응성이 매우 낮아서 금 자체만으로 따로 노는 경우가 많거든요. 순도에까지 이르면 좀 피곤해지지만, 역사적으로 금을 일찍부터 사용한 이유는 이런 쉬운 제련 때문입니다.
반면 알루미늄은 철보다도 더 많을 정도로 지각 구성 원소 중에 흔해빠진 원소이지만, 반응성이 끝내줍니다. 뭐만 하면 산소랑 철썩 달라붙어있거든요. 섭씨 2050도 이상이 되야 떨어질 정도입니다. 불에 녹이는 정도로 알루미늄에 붙어있는 산소는 절대 떨어지지 않습니다.
게다가 그 시절 기술력을 생각해보면, 그 정도 고온을 만드는데 드는 땔감이나 기술, 인력이 훨씬 많이 들었으니 비쌀 수 밖에요. 전기가 발견되고, 전기분해법이 발견되고, 이후 다양한 발전 기술로 전기가 저렴해지면서야 비로소 알루미늄은 호일(...)신세로 전락하게 됩니다.
BTC가 금괴냐 알루미늄 호일이냐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은 아직 미지의 영역에 있습니다만, 적어도 우리는 다른것 하나는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주식이지요. 주식은 회사에 대한 권리이고 회사의 배당을 받을 수 있으며, 주식 가치가 회사의 가치를 직관적으로 드러내 주기 때문에 주식의 가격은 회사 경영에 대한 지표입니다.
그런데 이런 움직임이 발생하는건 대놓고 의심해 달라고 광고하는거죠
순매도 포지션이던 국내 기관이 미친듯 매집을 시작(1)하고, 외국인이 들어오면(2) 팔았다가(3) 외국인이 매도를 취하면(4) 다시 사고(5) 있습니다. 이러면서 과대계상된 PER이 발생했습니다.
셀트리온 3형제는 각각 PER 210배, 112.9배, 954.9배를 달리면서 (1월 28일 기준) 주식 가격만큼의 배당금을 받기 위해서는 210년, 112년, 955년이 있어야 하는군요. 심지어 셀트리온은 현금배당도 아니고 주식배당이기 때문에 저만큼이 돌아온다는 보장도 없는 셈이겠죠.
저런 거래는 의도적인 정부의 코스닥 붐 조성6글자에 붙은 링크가 전부 각각 다른 기사입니다-_-;;;과 코스피 상장 이전에 주가를 방어해서 코스피 상장 효과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의도적인 움직임인게 너무나 뻔히 보이는데, 이건 의도적 펌핑이나 폭탄 돌리기가 아니면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요?
게다가 대부분의 이런 투기성 자금들은 장기 보유를 하지 않죠. 단기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주식의 본래 목적인 회사의 안정적인 자금 수급이나 경영 투명성 제고 등에 긍정적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고 오를대로 오른 비우선주만 한두주 쥐고 배당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개미들만 남을 뿐이죠.
BBK나 루보처럼 불법의 범주에서 처벌받는 주가조작이 아닌, 그레이 존에 있는 영역이지만 저는 이런 부분에서는 주식도 엄연히 코인급에 준하는 리스크를 갖고 있으며, 특히나 정보의 비대칭성이 극도로 심각한데다 시총까지 작아 변동성이 매우 큰 코스닥 시장에서는 더욱 심각한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솔직히 사이드카, 서킷 브레이커 등의 미세한 브레이크 한두개 달아놓고 투자자 보호 그러는게 웃길 지경이죠.
어떤 분 지갑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이만큼 투명한 장부가 또 있을까요?
...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이번주 중 발생한 NEM 악재나 보상안을 통한 재반등, USDT 음모론, 정부의 규제안 발표, 그리고 알 수 없는 하락과 반등의 반복이 있었으나, 전체적인 부분에서는 꾸준히 '거래 중단' 수준으로 거래가 없었습니다. 일부 중형 개미(...)의 매도에 함께 좀 떨어지다 말다 하는 수준이었죠.
매도벽도 보이지 않았고, 매수벽도 딱히 눈에 띄게 티나는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추세는 토요일부터 급격히 전환, 매수세로 반등하여 대형 규모의 순매수가 시작되는 것이 관측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순매수 시점을 BTC기준 8-9000$에서 마무리 지을것이라 판단하고 주중 꾸준히 BTC, EOS를 중심으로 한 코인을 분할 매수했습니다. 생각했던 부분까진 안 떨어져서 조금 아쉽긴 하네요. 쩝쩝.
제 포트폴리오의 큰 틀에는 변화가 없으나, BTC-BCH-LTC-EOS-Steem-ADA-Appics에서 EOS가 갖는 비중이 조금씩 더 커지게 되었습니다. BTC는 요 몇 주간 가격을 확인하고 어느 정도 오를 경우 제네시스 마이닝 프리세일로 보내 ETH 마이닝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게 진짜 괜찮아보이면, 기둥뿌리까지 죄다 뽑아들고 들어가야하겠죠-_-;
최근 시장의 움직임을 보면서, 특히 TON 등의 메가톤급 ICO가 준비중이라는 점에 미루어 보아 2년 정도의 단기 시장에서는 ETH가 꽤나 재미난 흐름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하는거죠. 또한, EOS 역시 ETH를 삼키는 것이 아니라 EOS-ETH라는 상보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이고 있어서 ETH를 장기 보유의 형태로 가져가는 것을 본격적으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마이닝 참여나 TON 참여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을 좀 더 해보겠지만, 채굴을 통한 ETH 수급을 꽤나 높은 순위에 올려두고 지켜보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일전 전망에 올렸던 USD 통장은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현 정권이 꽤나 강하게 원화를 방어하고 있기에, 트럼프가 다시금 환율 조작국 운운하며 새로운 압박 카드를 꺼내들거나, 환율 방어의 약발이 떨어질 때쯤 다시 원화가치 상승이 있을 것으로 보고, 그때 매집을 시도하려 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코인들이 죄다 바겐세일 광고를 걸어두는걸 보고 일단 USD 구입을 접어둔 것도 있습니다(-_-);;;
Appics Round A 역시 3월부터 시작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최소 투자금액이 있지만 프리세일 때보다는 낮아 5,000$에서 커트됩니다...만 그래도 한번에 개인이 부담하기엔 조금 부담스러우실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라운드에도 역시 최소 투자금액이 있기에 (2,500$) 지속적으로 ICO에 참여하실 분들은 계라도 하나 짜셔야 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Appics가 저렇게 배짱장사를 할 수 있는것도 스팀잇이라는 배경이 있어서 그런것 아닌가...싶네요. 한편으로 미래엔 Appics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언론이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수익창출에 이를 수 있는 공간 역시 Appics가 제공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렇게 된다면 지금 투자 역시 부족할 정도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겠죠.
한국의 사이버 공격이라니요.. 전 단지 궁금해서 f5를 연타했을 뿐입니다...ㅠ
Steem의 B-등급발표와 함께 '커뮤니티(사용자 풀)가 담보하는 신뢰'라는 항목이 암호화폐의 사용에 꽤나 중요한 점이라는 것이 다시 한번 관측되었습니다.
사람이 많거나, 흐르는 돈이 많거나, 혹은 그들을 유치할 수 있는 매우 진보된, 그리고 실용적인 기술이 있다는 것은 결국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고, 그것은 바로 암호화폐를 화폐로 기능하게 하는 요소의 시작이자 끝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2월부터 4월까지는 부침을 반복하며 주요 플랫폼들이 다시 한번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TC-ETH-Qtum-Neo-EOS(얘는 ICO때문에 약하게 성장하겠지만) 등이요. 전 이들에 대해 모두 투자를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적어도 이들은 독자적인 통화 생태계를 구축하며 한동안 동반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음달 중순부터는 서서히 차트를 보면서 함께 웃을 수 있을 때가 오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그리고 몇몇 유망한 플랫폼 위에 올라가 있는 토큰들은 비정상으로 보일 정도의 펌핑도 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단타를 하실 분들께는 거래를 하는데 있어 때를 놓치지 않을 작은 행운을, 길게 버틸 분들에겐 단단한 멘탈을 지킬 수 있을 굳센 용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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