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를 것 같은 붉은 석양은 그만큼 더 어두운 밤을 예고합니다. 그리고 가장 어두운 새벽을 지난 뒤에야 찬란한 태양이 우리 곁에 떠오릅니다.
당장이라도 그 뜨거움에 끓어 오를 것 같던 지난 주의 시장은 선물 시장의 하락세와 더불어 과열을 식히고 있는 분위기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20% 이상 유지된 아시아권 프리미엄이지만요. 저는 지난 주 수요일 경, 한참 BTC와 BCH가 피크를 칠 무렵 전액 현금화 후 목요일부터 꾸준히 시장을 관조하고 있습니다.
인용했던 코인데스크의 기사대로 USD기준 BTC는 11,500$정도를 저항선으로 다시 반등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반등의 폭이 그리 강하지 않습니다. 한국 원화 시세도 순간 출렁여 1,590만원 정도까지 내려왔다가 현재는 1,800~1,900만원 정도 사이에서 (BTC기준) 거래되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 GDAX에 의해 바로 경화(Fiat Money)로 환전이 가능한 BTC, ETH, LTC (+BCH)를 제외한 알트코인은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BTC의 가격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미승인 트랜잭션이 약 20만건 아래로 내려가는 순간까지 꾸준히 가격을 관조하다 시장에 재진입 할 생각입니다.
밤하늘, 우리가 바라보는 별의 중심은 북극성입니다. 알트코인이 바라보는 코인의 북극성 역시 BTC입니다. 몇몇 작은 항성들이 주계열성이 되기 위해 몸집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제 분배 전략은 1-2-3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대 구분이 큰 의미가 있겠냐 싶은 기술 발전이지만, 저는 거래장부로서의 기능만을 할 수 있는 암호화폐를 1세대 암호화폐, 스마트 컨트랙트와 DAPP을 탑재한 암호화폐를 2세대 암호화폐, 그리고 자체적인 독자 플랫폼과 생태계를 구축한 암호화폐를 3세대 암호화폐라 칭하고 싶습니다.
1세대 암호화폐인 BTC, BCH, LTC에 일부를, 2세대 암호화폐인 EOS에 일부를, 3세대 암호화폐인 Steem에 일부를 투자할 것이며, 그 비율은 4.5:3:1.5:0.5:0.5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EOS와 Steem은 최소 6개월 이상을 바라볼 생각이며, 1세대 암호화폐가 그동안 어느정도의 커버를 해주지 않을까 하는 전략입니다.
Cardano ADA나 IOTA는 조금 더 바라볼 생각입니다. ADA는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봐야 할 것이며, IOTA는 사물인터넷과의 연동을 위해서 보다 그 기반이 되는 성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 둘은 일단 투자대상에서는 보류하려 합니다.
물론 시장 진입의 시점에 있어서, 저는 아시안 프리미엄을 굉장히 시장의 불안 요소로 판단하기 때문에 BTC의 미승인 트랜잭션과 더불어 가격을 주시하고 있다 저점이라 판단되는 시점에 진입할 예정입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다음주 내내 지켜보고 있어야 할 가능성 역시 있습니다. 주요한 타이밍은 선물 시장이 열리는 시점부터가 아닐까 합니다. (쟤네들도 성탄절은 쉬겠지요... 아닌가?...-_-;)
올해도 어김없이 케빈과 함께 할 크리스마스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가족이 있으신분은 가족과, 연인이 있으신분은 연인과, 친구와 지내실 분은 친구와 지금까지 거둔 온기를 서로 나누고, 한 해를 서로 도닥이며, 다음 한 해의 도약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모든 선택과 결정과 기다림의 시간 곁에, 필요할 때를 위한 작은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