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turismo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어제 한국경제에서는 "전면 금지", 음란물 취급자 수준으로 심각하게 보고 규제", "현혹하는 사기 수단" 등의 원색적인 워딩을 끄집어 내며 전무후무할 정도의 강력한 논조를 들이밀었는데요.
덕분에 BTC는 국내거래소 한정 패닉셀 현상을 보이며 미친듯 추락하다 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거, 사실과는 조금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미 알려져 있는) 사실 약간과 허구를 섞어서 원색적인 표현으로 양념을 한 사기라고 봐야죠. 이건 언론과 정치(정확히는 야당), 그리고 기업의 작품입니다.
또한 언론 자체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경영 취약성 또한 이런 현상을 만들어 내는 데 일조했습니다. 바로 명쾌한 수익모델(BM, Business Model)이 없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언론은 정부나 기업 광고, 그리고 유가지 판매를 통해 매출을 낸다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만으로는 거대 언론사를 운영할 수 없지요. 숨겨진 두 가지의 BM이 더 있습니다. 하나는 유가기사 판매고 다른 하나는 기업 길들이기와 협박을 통한 스폰싱 확보입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12월과 같은 연말쯔음 되면 각종 신문사에서는 되지도 않은 이상한 상을 뿌리기 시작합니다. 뭐 올해의 경제인 상이니, 올해의 무슨 상이니 등등 말이죠.
이 자금은 다 어디서 올까요? 네. 기업의 스폰에서 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별 광고 효과도 없고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도 없는 이런 짓거리에 기업이 돈을 때려넣을 이유가 없지요. 그런데 이게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는 것이 바로 언론의 작품입니다.
요런 짓거리가 바로 돈벌이용 시상식이죠.. 이건 너무 티나게 했습니다만
오너 리스크도 좋고, 스캔들도 좋고, 정말 뜬금없는 - 찌라시 수준의 - 악재도 그들에겐 무기가 됩니다. 그걸 통해서 광고를 주지 않거나 협조하지 않는 기업을 길들이는거죠. 이런 언론의 공격에 일시적으로 매출이 떨어지거나 주가 폭락을 겪거나, 경찰 조사 등으로 힘들어진 기업은 둘 중 하나를 택합니다. 하나는 언론에 협조하여 광고를 주거나, 혹은 유가기사를 사 주는 것입니다.
3대 일간지로 알려진 J일보의 경우, 대표 인터뷰 하나를 경제면 반쪽에 박아주는데 약 n천만원, 1단 기사 하나에 n백만원, 2단 기사 하나에 n백만원 + 광고 하나 이런식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습니다. J일보 외에 다른 언론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이것 뿐만이 아닙니다. 정치권, 특히 J모 정당에서도 이런 유가기사를 꽤나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언니들이 늘어난다면 사회주의 해볼만한 것 같지만(....)
이 이상 말하면 괜히 정치적 성향이란 면에서 논란이 불거질 수 있을 거라는 우려가 들지만, 이번 사건과 맞물려 모 정당은 자유 경제를 지키고 대통령과 모 정당은 중국처럼 사회주의로 가려 한다라는 찌라시가 같이 돌고 있었습니다.
흔한 작전이죠. 지금까지 행보도 그렇고, 제가 일전에 언급한 바 대로 이번 정권은 굉장히 예측이 쉽습니다. 정수로만 따라가면 되거든요. 원전 샷다를 내리는 데 대해서도 복잡할 정도의 절차를 거쳐 공청회를 개최하고, 시민 대표들과 공청회단이 표결을 거치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한 경제적 충격을 줄 수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일방적으로 금지한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거죠. 프레임이 완벽하게 들어간 거라고 봐야 합니다.
두 세번 언급한 바 대로, 규제는 아무리 커 봐야 거래소가 자체적으로 내놓은 자율규제안을 이행하는 지 감찰하는 TF 정도 하나 생기고, 사기 가능성이 매우 높은 ICO 정도만 규제하고 말 것입니다. 더 큰 충격을 줄 규제를 한다면, 그때는 보다 정확하게 우리가 알 수 있는 절차와 방법을 거쳐서 우리 모두가 투명하게 이유와 결과를 알게 되겠지요. 무엇보다 당장 저렇게 표가 한방에 날아갈 행위를 정치권에서 급격하게 할 이유도 없습니다.
왜 김 모 의원이 학교를 쫓아내고 한방병원을 유치한다는 등의 말도 안되는 행보를 보이겠어요? 바로 유권자들의 주머니를 채워주는 것(적어도 그렇게 하는 액션만 취하더라도)이 자신의 표에 직접적인 영향을 굉장히 강하게 주기 때문입니다. 이건 세살배기 어린이가 와도 생각 가능한 시나리오에요. 그래서 이런 저열한 공세에 더더욱 화가 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꾸준히 말해온 것 처럼, 금융 시장이라는 거대한 제로섬 게임 속에서 한국 투자자들이 수많은 세계 투자자들과의 전쟁 속에서 한데 뭉쳐 이겨 내기를 바랍니다. 또한, 암호화폐가 현재의 명목 화폐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정치적 불안정성을 극복하고 부의 재분배에 어느정도 기여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다분히 정치적 의도가 가득 담긴 허위 뉴스는 한국 투자자의 돈을 결국 또 다른 기관이나 외국 세력에게 가게 하는 악의적인 내용일 뿐입니다. 자신들의 일시적 영락을 위해 자국민을 기만하고 국민들에게 피해를 강요하는 이런 작태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