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종종 듣는 말 중 하나는 "우유부단하다" & "주관이 없다"
저런 말을 듣는 이유는 "난 아무거나 상관없어"라는 말을 자주하기 때문이다.
딱히 원하는게 없을 때, 딱히 싫은게 없을때
그런 말을 하는데 한심한 눈초리를 날 보며 이런 얘기를 하는 친구 녀석들에게 난 일장 연설을 시작한다.
난 긍정적인거라고~!!!
사실 설명할 필요도 없지만 한심한 눈초리가 기분 나쁘기 때문에 구구절절 설명을 해준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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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고기를 먹으러 갔다.
친 : 뭐 먹을까?
나 : 아무거나!!
친 : 그럼 일단 삼겹살 먹자.
나 : 좋지~
다 먹고....
친 : 야 더먹자.
나 : 좋지~
친 : 뭐 먹을까?
나 : 아무거나
친 : 야이 XX끼야. 니 생각을 말하라고!!!
ㅋㅋㅋㅋㅋ 약간 과장하긴 했는데...친구가 물론 진심 화난것은 아니지만 저런 상황이 되면 우유부단하다던지 줏대가 없다는 소릴 충고라며 한다.
그러나 난...
삼겹살은 마냥 좋고
목살은 살코기라 좋고
항정살은 기름기가 많아 좋고
양념은 달달해서 좋다.
난 이래도 좋고 저래도 다 좋으니 네놈이 원하는 것으로 고르라는 마음 넓은 나의 배려니라~
하지만 메뉴에 껍데기가 있다면?
껍데기 빼고 아무거나~
싫은걸 아무거나에 포함시킬 순 없다.
우유부단함은 뭐가 좋은지 몰라 결정을 못하는 것이고
긍정은 다 좋아서 결정을 못할 뿐이다.
우유부단함은 결과가 나왔을 때 불평이 생길 수 있고
긍정은 결과가 나왔을 때 다 좋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