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피디아 기술 백서가 최근 공개되었습니다.
에브리피디아는 이오스 기반 dApp으로 위키피디아 혹은 나무위키의 블록체인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에브리피디아 기술 백서는 검색을 해봐도 번역본은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전문을 다 번역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제가 암호화폐에 대한 식견이 얕은지라, 혼자서는 버겁기도 하고 혹시라도 오류를 범하면 어쩌나 걱정되어 포기했습니다. 대신에 제가 읽고서 나름대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요약하여 번역했습니다.
영어는 어느 정도는 알아먹는데 이공계 언어는 전혀 못 알아먹습니다. 요약을 하다 보니 의역이 많을 수 있고, 혹시 오역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봐주시기 바랍니다. 지적은 겸허히 또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에브리피디아 관련 논의도 대환영입니다.
아래는 에브리피디아 기술 백서 주요내용입니다.
1. 개요
에브리피디아는 P2P 백과사전 네트워크로, 에브리피디아가 발행하는 IQ 토큰을 통해 지식컨텐츠 에디터와 큐레이터에게 보상을 제공합니다.
누구나 무료로 에브리피디아의 컨텐츠를 이용하거나 요청할 수 있습니다. 반면, 에브리피디아 문서 작성/편집 권한은 이오스 계정 및 IQ 토큰 보유자에게만 주어집니다.
IQ 토큰은 에브리피디아 커뮤니티가 합의한 규칙의 변경을 위한 투표, 또는 백과사전 편집 승인을 위한 투표 등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2. 토큰 모듈 관련사항
IQ 토큰의 인플레이션은 EOS와 마찬가지로 합의를 통해 결정됩니다. IQ 토큰은 정해진 양만큼 매일 발행되며 당일 에디터의 기여도에 따라 보상으로 지급됩니다. 에디터의 기여도는 토큰 소지자의 투표에 의해 결정됩니다.
또한 발행 토큰 중 일부는 합의를 통해 에디터/큐레이터 보상 이외의 용도에 할당될 수도 있습니다. 그 예로 개발자 지원금이나 “바운티”(재능이나 시간과 노력에 대한 크라우드소싱 보상) 등이 있습니다.
토큰 위임도 가능합니다. 지속적으로 문서 변경안 승인 투표에 참여하기를 원치 않는 사용자가 토큰을 위임하면, 커뮤니티가 정해진 규칙에 따라 투명하게 운영하여 대리 투표합니다. 언제든지 위임 철회가 가능합니다.
3. 문서 모듈 관련사항
문서 작성/편집을 발의하는 에디터는 소량의 IQ 토큰을 담보로 내야 합니다. 이 담보는 발의안이 승인되면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스팸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발의안에 투표하는 큐레이터는 토큰을 제출해야 합니다. 이렇게 모인 토큰은 일정기간 (최초 21일)동안 락업됩니다.
문서 변경사항 (신규 작성 또는 편집)은 컨텐츠 승인 알고리즘을 거쳐 데이터베이스에 반영됩니다. 해당 알고리즘은 최대 72시간동안 큐레이터의 투표를 토대로 문서의 변경 승인 여부, 에디터/큐레이터 보상 여부와 양을 결정합니다.
문서 발의안은 알고리즘에 의해 아래와 같이 분류됩니다.
| 분류 | 득표율 | 승인 여부 | 담보 반환 여부 | 보상 여부 |
|---|---|---|---|---|
| 1티어 | 50%미만 찬성 | 변경 불승인 | 담보 소각 | 보상 없음 |
| 2티어 | 50%이상 찬성 | 변경 승인 | 담보 반환 | 보상 없음 |
| 3티어 | 75%이상 찬성 | 변경 승인 | 담보 반환 | 득표 비례 보상 |
- 향후 이오스의 신원확인 및 평판 시스템을 이용해 에디터의 신원 및 과거 편집이력을 컨텐츠 승인 알고리즘에 활용하는 시도도 가능합니다.
4. 타 플랫폼 적용성
현재 에브리피디아는 이오스 상에서 구현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오스가 아닌 다른 분산원장 기술을 통해 구현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 플라즈마를 사용해 지분증명(PoS) 시스템에 전체 블록체인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다수의 블록체인을 교차운영하는 방안도 있습니다. 거버넌스 모듈은 Tezos에 구축하고 문서 저장은 Filecoin/IPFS(분산식 파일 시스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에브리피디아 기술 백서 주요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제작한 컨텐츠로 투표를 받아 수익을 올리는 것은 역시 스팀잇을 닮았습니다. 일일 발행 토큰 풀 (pool)을 당일 에디터의 기여도에 따라 분배하여 지급하는 시스템은 현재 진행중인 이오스 ICO와 닮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오스의 신원확인/평판 시스템이 어떤 방식으로 사용될지 이전부터 궁금했었는데, 유명 지식인이 에브리피디아에서 스타 에디터가 되는 모습도 상상 가능하네요. 에브리피디아 기술 백서도 에브리피디아가 조성한 지식서비스 산업 생태계에서 위키피디아 등 유명 미디어기관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에브리피디아를 이오스 기반 어플리케이션이라고만 생각했는데, 타 플랫폼으로 이식이 가능하다는 점도 새롭게 알았습니다.
에브리피디아는 위키피디아 킬러가 될 수 있을까요?
내용에 변동이 있을 수 있으며, 오직 정보공유를 목적으로 활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