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한국이 살기 힘든 이유는 이미 파이 배분이 다 끝났기 때문이다.
어딜가나 이런 식의 빈부격차는 존재하지만 한국의 빈부격차가 일단 힘든 이유가 땅덩이가 좁아서이다.
한국전쟁 직후부터 엄청난 개발 신화를 이룩한 바로 그 시점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경기도의 땅 배분은 모두 끝났다. 방음도 안 되는 성냥갑같은 아파트 달랑 한채를 사는데 괜찮은 곳을 얻으려면 최소 10억이 든다.
서울같은 경우는 10억은 장난이다. 다 무너져가는 주공아파트도 15억은 그냥 넘어간다.
하지만 땅값대비 임금은 어떠한가? 뉴스에서는 한국 근로자들의 평균 월급이 약 350만원이라는 헛웃음 나오는 말을 하던데 현실적으로 따져봤을 때 약 200만원 가량이다.
아무리 스펙을 쌓고 똑똑해도 월급쟁이로 살면서 부자되는 것은 산술적으로 불가능하다.
88만원 세대나 3포 세대를 넘어선 4포 세대 이야기가 나오고 고스펙자들이 9급공무원에 줄지어 도전하는 사회라면 말 다 한 것이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 있는 사회가 바로 한국사회이다.
이렇게 빈부격차가 심하고 개천에서 용 나던 시대까지 다 지나가버린 시점에서 성공할 수 있는 직업은 딱 몇 가지로만 추려진다.
1. 연예인
2. 운동선수
3. 대박 작가 or 웹툰작가
4. 장사 대박
일반인들로는 비현실적인 직업들만 겨우겨우 서울에 부동산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그런데 !
이를 비웃듯이 기술의 진보는 가상화폐를 들고 우리에게 다가왔다.
꽤 오래전부터 나온 비트코인이 이제서야 각광받기 시작했는데 4차 산업혁명이 대두되면서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이 늘어났고 본격적으로 코인투자가 가속화되었다.
탈중앙화는 탈국적과 탈권력 그리고 기존의 빈부격차를 모두 원점으로 되돌려 놓는다.
이에 눈을 뜬 한국의 투자자들은 코인에 열광하기 시작했고 투자광풍이 급속도로 퍼져 나가고 있다.
몇몇 사람들은 코인이 이미 오를대로 다 올랐다며 회의적인 반응이지만 난 이제 겨우 시작점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블록체인과 코인이 실생활에 아직 도입조차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로 벌써부터 코인에 대한 관심을 접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다.
나는 이런 가상화폐 열풍을 보면서 난생 처음으로
'아 60~70년대 개발시절에 서울 부동산을 사는 느낌이 바로 이랬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코인들은 아직도 갓 구워져 나온 듯이 따끈따끈하다. 에이다나 리플같은 동전주를 일 년 뒤에도 만원 이하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절대 아니다.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널려있는 코인들을 내가 고르고 선별해서 살 수 있는 정도로 만만한 투자장벽은 감격적이다. 일 년 뒤가 아니라 몇 달 뒤에도 이 가격으로 살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빈부격차를 그나마 해소할 수 있고 없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기회가 있다면 나는 코인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너무 늦었다.
지금이라도 코인 공부를 열심히 해서 내 나름대로 쌓은 투자철학으로 투자하고 존버를 해야한다.
혹시 아는가?
오늘의 동전주가 몇 년 후 강남부동산을 물고 제비처럼 날아와줄지?
-by Tizi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