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의도로
숨쉬는 글이라는 말을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생각해보면 숨쉬는 글이야 말로
나와 내이웃이 살아 있다는 증거다.
세끼의 밥을 먹고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하고
단조로운 일상속에서도
무언가 특별함을 찾아내고
깨달음을 얻고
반성을 하고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보다가
남편의 피곤한 모습을 바라보다가
밤새공부하는 수험생인
자녀에게 간식을 마련하다가
아내대신 청소기를 돌리다가
이른새벽 내린 눈을 보다가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기록하기도 하고
남편과 아내와 아이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하고
어설픈 시한수를 쓰는것
살아 있어서 할수 있는 모든것들이
숨쉬는 글이다
정보를 담은 글은
시간이 지나면 가치를 잃어버리지만
숨쉬는 글은
어느때고 꺼내 볼때마다
웃음이 되고 눈물이되고
한숨이 되기도 하는 글이다.
그래서 나는 숨쉬는 글을 쓰고
숨쉬는 글을 읽으며
숨쉬는 글에 보팅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