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쇼파에서
아들과 같은 담요를 덮고 러닝맨을 봅니다.
등장하는 사람들에게는 불운이고 기막힘인데
아들과 나는 깔깔거리고 웃습니다.
아들과 나의 웃음소리에 놀라
아내가 그림을 그리다가 나와
내옆에 앉아 같은 담요를 덮습니다.
아내의 웃음소리가 더해지니
웃음소리가 점점더 커집니다.
아들이 대학에 들어가고 독립을 하면서
예능프로그램을 본적이 별로 없습니다.
아들이 돌아오고
잃어버렸던 우리들의 시간을 찾은것 같습니다.
상근 예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하고 있는 아들
이년여 시간동안 아들을 우리곁에 돌려준
이나라에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