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제목을 어뷰저를 위한 변명이라 하려 했다.
하지만 바꿨다.
어뷰져라 하는 순간 낙인을 찍는 것 같아서.
어차피 변명을 해주기로 했는데 어뷰저라는 낙인찍고 시작하는 것은 웃기다.
나는 스팀잇에 들어오고도 한참동안 어뷰징이라는 단어 자체를 몰랐다.
그리고 보상 시스템에 대해서도 잘 몰랐다.
그 두가지를 알게 된 후 나는 두 가지 측면에서 놀랐다.
- 어뷰징이 너무나 교묘하게 일어 나서.
- 보상이 심하게 저자에게만 편중되어 있고 심지어 스팀/스달 가치가 오를수록 저자에 대한 보상 비율이 기형적으로 증가해서.
어쨋거나 두가지에 대해 고민하면서 몇 일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알아본다고 알아봤다.
아직 다 이해 못한부분이 분명 있으리라.
그래도 내가 이해한 범위내에서 자본가를 위한, 고래를 위한 변명을 해보자.
스팀잇은 처음 가입할 때 나의 상상과 전혀 다르게도, 고도의 자본주의 체제이다.
심지어 스팀파워가 높으면 증인 투표에 대한 파워도 올라간다.
1인1표가 아니다!
그렇다면 자본가, 고래들은 자신을 위해 일해줄 증인을 선출하여야 한다.
자본가, 혹은 투자자의 이익을 극대화시켜줄 증인을!
그런데 현실을 보면, 투자자의 이익 순위는 바닥이다.
증인 10%, 스팀파워 소유자 15%, 저자 56.25%, 큐레이터 18.75%
그런데, 스팀과 스달로 나뉘어진 보상 시스템 덕에 실제 비율은 저자 보상이 70% 가량은 될것이다.
나머지 보상은 그만큼 줄어들고.
증인 10%, 스팀파워 소유자 15%, 큐레이터 18.75%의 보상은 스팀 가격 상승시 그 절반 혹은 4분의 1도 되지 않는 상황이 너무나 어처구니 없다.
이 것을 그냥 두고 어뷰징을 하지 말라고 강제하는 것은 공산주의와 다름없다.
아시다시피, 공산주의는 망했다.
이러한 시도는 성공할수 없다.
아무리 좋게 봐줘도 절대 kr의 문턱을 넘을수 없다.
스달이 저자 보상의 안정적 지급을 위한 시스템이라 들었다. 그 스달부터 없애자.
그래야 정해진 보상 비율이 가격에 따라 변동 되지 않는다.
가격에 따라 어떻게 변동되는지는 이미 썼다.
https://steemit.com/kr/@bumblebee2018/50-50
스달을 없애건, 가격 변동에도 보상비율이 고정되게 만들건 어느 쪽이건 필요하다.
스팀 스달이 10달러가 되면 저자와 큐레이터 보상 비율이 94:6이 된다니 이게 말이 되나?
이 경우 덩달아 증인, 스팀파워 투자자의 보상 비율도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
고정된 비율로 10:20:35:35 혹은 그와 유사한 비율의 보상을 주자.
그래도 어뷰징 할 사람은 한다고?
맞다, 그래도 할 사람은 할거다.
그러나 어뷰저수가 줄겠지.
줄면? 그 소수의 어뷰저는 다운보팅하면 된다.
지금 어뷰징의 기준을 정하고 대다수가 수긍한다 하더라도 그게 kr에만 통해서 뭐하나?
1만개 미만 50%의 셀프보팅
5만개 미만 45%의 셀프보팅
10만개 미만 40%의 셀프보팅
20만개 미만 35%의 셀프보팅
30만개 미만 30 %의 셀프보팅
30만개 이상의 경우 25%의 셀프보팅
이런 제안도 봤다.
그런데 왜 고래만 손해 봐야 하나?
투자 많이 한게 무슨 죄라고?
나는 누구에게나 동등한 모두 50%를 제안한다.
대신 다른 사람들이 보팅풀이라 볼만한 사람들끼리의 보팅, 일명 담합보팅이나 부계정 보팅 혹은 펀딩을 그 50%에 포함하자.
(일차적으로 양심에 맞기고, 2차적으로 그 담합보팅과 부계정 보팅을 판별할 프로그램이 개발중이다.)
셀프보팅은 어차피 지금 일어나는 어뷰징의 지극히 일부다.
펀딩 2-3가지에 자신의 보팅파워를 70-80% 쓰는 경우, 셀프 보팅이 0이면 어뷰징이 아닐까?
대놓고 50% 이상 셀프보팅하는 건 어뷰저도 아니다.(어뷰저가 이니고 뭐다. 뭔지는 차마...)
나도 처음엔 셀프보팅(담합, 부계정, 펀딩 포함) 50% 비율이 너무 높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렇게 해도 투자자는 불만이 생길것이다.
너무나 당연하다!!!
증인 10%, 스팀파워 소유자 15%, 저자 56.25%, 큐레이터 18.75%
이것도 말도 안되는 비율인데 실제로는 스팀, 스달 가격에 따라 크게 변동 되기는 하나
증인 5% 스팀파워 소유자 7.5%, 큐레이터, 9.4%, 저자 78.1%
이런 식이다.
이러니 저자고 큐레이터고 투자자고 일단 글부터 쓰고 보는거다.
큐레이터와 투자자의 수익을 보장해 줘야, 저자도 산다.
글을 쓸만한 사람만 글을 쓰고 나머지 사람들은 저자보상 바라고 굳이 무리해서 1일 1포스팅 안하고 가끔 소소한 일상글이나 쓰면서 즐기면 된다.
저자가 아니라도 스팀파워 짱짱하게 채우고 투자자로서 놀면서 벌든, 열심히 큐레이팅해서 벌든 하면 된다.
굳이 글로 돈벌 생각 안해도 되니 글쓰는데 부담이 줄어든다.
오히려 진짜 글쓰는 사람에게 저자 보상의 기회는 돌아간다.
고정된 비율로 증인 10: 투자자 20: 저자 35: 큐레이터 35 보상을 준다면 셀프보팅 자체를 없애도 된다.
사실 그게 더 이상적이다.
지금 시스템에서는 고래의 셀프보팅이 저자보상을 많이 받는 것보다 인기글, 대세글로 직행하는게 더 문제다.
인기글, 대세글로 가면 쉽게 보팅을 받는다.
스팀파워 많은 투자자가 투자만으로 돈을 많이 버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너무나 당연하지만 투자를 많이 했다는 이유로 저자로서 인정 받는 것(대세글로 직행하는 것)까지 손쉬워지는 것은 정의가 아니다.
혹은 셀프보팅을 그냥 두려거든, 인기글, 대세글 가는 기준에서 셀프보팅 수치는 빼자.
그래야 공정하다.
많이 투자한 사람이 많이 가져 가는 것은 자연스럽다.
많이 투자한 사람이 쉽게 훌륭한 저자로 인정받는 것(대세글)은 불편하다.
다시 처음 내가 제기한 질문으로 돌아가보자.
자본가, 혹은 투자자, 혹은 고래들은 자신을 위해 일해줄 증인을 선출하여야 한다.
그런데 현실을 보면, 투자자의 이익 순위는 바닥이다.
어뷰징의 문제는 그래서 증인 선출과 땔 수없는 문제다.
지금의 투자자들은 바보거나 이중인격자다.
자신의 이익을 대변해 줄 증인을 선출하지 않아서 저런 말도 안되는 보상 비율에 허덕이는 바보다.
혹은 겉으로는 저런 보상 비율로 저자의 천국을 선전하면서 뒤로는 교묘하게 어뷰징하는 이중인격자다.
변명해 준다 해놓고 바보, 이중인격자라니...
표현은 미안하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처지가 피라미인 내가 보기에도 그만큼 답답하다.
만약 투자자와 큐레이터의 보상 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면 셀프보팅 비율은 고래고 플랑크톤이고 상관없이 일율적으로 10-20% 정도로 낮추는 것이 맞다. 아니, 셀프보팅을 아예 없애도 좋다.
10-20%로 한다면 개인의 양심에 맞길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으로 막자.
하루에 본글이든 댓글이든 그 이상은 셀프 보팅이 찍히지 않게 만들거나, 하루 글을 1개나 2개만 쓸수 있게 하고 댓글에는 셀프보팅 안되게 하거나...
부계정, 담합보팅은 프로그램으로 찾아내는 것이 가능하다니까...
그렇게 찾아 내서 심한 경우는 논의 중이라는 스팀잇 전체의 오라클이 공개하든지...
공개하면 다 같이 가서 다운보팅 눌러주면 된다.
아무튼 고도의 자본주의 사회, 스팀잇에서 공산주의가 성공하기를 바라는 것은 허무맹랑하다.
도덕심이 이익을 추구하려는 인간의 본성을 이길 것이라 믿는 것은 어리석다.
내 생각은 그렇다.
어뷰징 하지 말자고 난리치던 범블비가 몇 일 사이에 미쳤나, 싶은 분도 있을 것이다.
아니다.
난 어뷰징이 싫다. 정말 싫다.
그래서 어뷰징 없는 스팀잇이 되기 위한 가장 확실한 제안을 하고 싶은 것이다.
이런 큰 변화는 증인들이 안해주면 못하는 거 맞다.
투자자들이여 나서라...
영어 잘하는 사람들이 도와주면 증인들한테 글 써서 보낼 방법이 없나?
이러이러하게 투자자 혹은 큐레이터 보상을 늘여줄 증인을 적극 밀어 주겠다고 글써서 보내라.
다른 투자자들한테도 동참하라고 글 써서 보내고.
당장 우리 증인부터 구워 삶자.
그 많은 돈으로 스팀 투자 하면서 그 정도 열정도 없는가?
나는 꼴랑 몇 천 들어간 카르다노 때문에 카르다노 재단에 강하게 어필해서 한글 게시판도 열었다.
수억 부어 넣고 그 정도는 하자.
아니, 이미 많이 해봤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지치지 말기를 당부한다.
스팀잇은 바뀌어야 된다.
그래야 다 같이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