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포스터.
(사진출처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12714)
요 근래, 제가 활동하는 모임이나 카페에서 제가 자주하던 말이었습니다.
[형, 우리 언제 한번 봐야죠? 얼굴 좀 보여줘요.]
[단테님, 나 단테님 정말 궁금해요. 대체 언제나와요?]
[그 전에 잠깐만 회사부터 좀 관두고 올게요.]
이렇게요.
오늘 사무실에 퇴사를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실 지난 9월부터 사무실에 이야기를 했었습니다만..
매번 진압(?)을 당했었거든요.
더는 급여를 밀리지 않겠다.
급여를 올려주겠다.
사람구하기가 힘들다.. 등등.. 온갖 이유가 붙었죠.
네, 물론 퇴사는 통보라서 관두고 나와도 상관은 없습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좀 스무스하게 나오고 싶었거든요.
어차피 업계가 좁아서 마주칠일도 많고,
퇴직금도 무난하게 받으려고 나름 조정기간을 뒀었습니다.
(퇴직금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보일듯 하지만..)
크리스마스때는 백수가 될 것 같네요.
퇴사서 던지고나면 시원할 것 같았는데,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그 전에는 별로 이러지 않았는데. 그냥 시원섭섭하고 말았었거든요.
다음 발걸음을 어디로 향해야할지 방향을 정하긴 했는데요.
퇴로가 아직 확실하지 못해서 그런가싶기도 합니다.
약간 번아웃상태라서 한달정도 쉬면서 재충전을 좀 할 생각이긴 합니다.
재충전하면서 준비를 더 해야겠어요.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지는 가을날이네요.
아, 이젠 여기저기 많이 불려다니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게 돌아다니다보면 또 새로운 기회도, 인연도 생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