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버릇이 은근히 많습니다.
그 중엔 다른 사람이 아는 것도 있고, 모르는 것도 있죠.
그리고 그 중엔 괜찮은 버릇도 있고, 아닌 것도 있습니다.
물론.. 아닌게 더 많은 것 같지만요.
여튼.. 그런 저의 버릇 중..
겉보기 등급과 실제 등급이 완전히 다른 버릇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일할 때 혼자 중얼거리거나 노래를 흥얼거리는 것]입니다.
이게 뭔 짓이냐.. 싶은 버릇이긴한데요. ^^;
뭐랄까, 스메아골과 골룸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외동이다보니 어려서부터 혼자 노는데는 이골이 난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종종 혼잣말을 하는 버릇이 있는데요.
대체로 혼자있을 때만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봤을때 이게 좋지 않아 보인다는 것 정도는 잘 아니까요.
하지만 일을 할때 혼잣말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체로.. 일을 하는 과정을 막 중얼거리거나 하면서 일을 하는건데요.
어떤 때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따라서 흥얼거리기도 합니다.
남이 보면 마치 일하는 티를 내거나, 뭔가 흥이나서 일하는 것처럼 보이죠.
하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실제로는.. 위. 험. 한. 상. 태. 거든요.
제가 일을 하다가 이럴 때는, 스트레스가 이미 경보수치를 넘었을 때입니다.
혼잣말을 하거나, 라디오의 노래를 따라 흥얼거리면서..
속에 차오른 화나 스트레스를 진정시키는 중이거든요.
여기서 누군가가 잘 못 건드리면 터지는건 시간문제죠.
대학때 과특성상 과제가 많아서 밤샘작업이나 늦게까지 공동작업을 할때가 많았습니다.
그럴때는 후배들에게 미리 이야기를 해두곤 했습니다.
(물론 그전에 제가 조심하지만요.)
만일 내가 과제하다가 혼잣말을 하거나, 노래를 흥얼거리면..
[그건 경보니까 가능한 나한테 손대지 마라.]고 말이죠.
네, 참 손이 많이 가는 선배였죠.
저도 좋지 않은 버릇이라는건 아는데, 이게 쉽게 고쳐지지가 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