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과 문재인 핵심참모들은 한국 국민의 보편적인 가치관과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고 이전 글에서 말씀드렸습니다. 따라서 국민정서와 괴리가 생기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문재인의 지지율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습니다.
文대통령 지지율 9주째 연속 하락 40%대…취임후 최저치
지지율에 목매는 것이야 모든 정권이 마찬가지이지만 문재인정권은 지지율에 더욱 신경쓸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헌법적 절차보다 대중의 인기를 등에 업고 사회를 개조하려는 노력을 해 왔기 때문입니다.
- 민심을 잃은 전임 정권을 몰락시키는 것을 사실상 주도했고 이 결과가 얼마나 비참한지 직접 눈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 자신을 몰락시킬 수 있는 잠재적인 뇌관(문준용 문제, 드루킹 문제)이 지지율이 떨어지면 본격적으로 작동할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문재인은 지지율을 반등시킬 마지막 묘안이 있습니다. 바로 김정은이 서울에 오는 것입니다. 김정은이 서울에 온다는 소식이 들리는 순간 모든 공중파와 친여언론은 특집방송을 하기 시작할겁니다. 하루종일 김정은과 문재인의 모습이 방송될 것이고 평화분위기와 문재인에 대한 찬사가 쏟아질것입니다.
문재인정권은 이미 두번에 걸쳐 이런 재미를 봤습니다. 심지어 노벨 평화상을 약간은 바라는 듯한 모습까지 보였지요.
게다가 문재인과 그 측근들이 북한을 보는 방식은 한국의 일반 시민이 보는 것과 완전히 다릅니다. 북한을 위협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리스크이지만 어떻게 보면 불쌍해서 올바른 길로 간다면 도와주고 싶은 존재 정도로 보는게 일반 시민의 생각입니다.
문재인과 그 운동권 핵심 측근들은 과거에 북한은 자주적으로 민족의 길을 가는 정통성있는 국가이자 자신들이 가야할 길을 보여준 롤모델로 봐왔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일반적인 시민들보다 훨씬 북한에 친밀감을 느끼고 있을겁니다.
자기가 급한 상황이니 우방국에게 좀 도와달라는 느낌으로 하는 행동인지 모르겠으나 북한을 부르는 소리가 너무 애절하게 들려 낯뜨거운 지경입니다. 이런 낯뜨거움에는 단순히 자신의 지지율을 신경쓰는 것 외에 깊은 곳의 가치관의 울림이 느껴집니다.
미국과 북한의 협상은 사실상 교착상태입니다. 문재인은 미국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과의 정상회담에 대한 지지를 얻어냈습니다. 중간에서 협상을 촉진하고 미국의 입장을 전달하겠다는 약속을 했겠지요.
김정은 연내 서울 답방, 북 결심만 남았다
위 기사에서 알 수 있듯이 우방국 미국의 동의를 받은 다음 북한에게 답방하라고 설득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습니다. 결국 북한과 사전조율도 안된것입니다.
문 대통령 "김정은 서울 답방은 그 자체가 큰 의미로 세계에 보내는 평화의 메시지"
실제로 답방에서 협상성과가 별로 없을 것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세계에 평화의 메세지를 보내기 위해서 서울에 온다? 김정은이 교황과 동급이라도 된 것인가요?
김정은이 온다면 잘 된 일입니다. 역사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국민들은 냉정하고 차분하게 김정은이 어떤 약속을 하고 어떻게 약속을 지키는지 지켜봐야 합니다.
하지만 문재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정은 답방, 온 국민의 쌍수 환영 믿어"
Put your hands up!! 하라는 말인가요? 이성적이고 차분하게 환영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살아오는 동안 수많은 외국 귀빈이 방문했지만 "쌍수를 들어 환영"해야 한다고 대통령이 나서서 말하는 경우를 본 적이 없습니다.
북한에게 있어 최선의 국익은 핵무기도 갖고 미국과의 관계도 정상화 하는 것입니다.
미국에게 있어 최선의 국익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친미적인 정상국가가 되는 것입니다.
어떤나라의 국익이 우리의 국익과 일치하나요? 강아지도 알 수 있습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 이상 김정은이 서울에 살아도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북한은 쉽게 핵무기를 포기하려 하지 않을것입니다.
실제로 김정은은 미국과의 협상이 난항을 겪을 때 마다 한국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한국정부를 미국을 움직이는 지렛대처럼 쓰고 있는 것입니다. 문재인은 북한을 애타게 부르고 있습니다. 쌍수를 들고 환영할테니 우리를 지렛대로 써 달라고...
역사적으로 미국과 서방의 국익이 우리의 국익과 이렇게 일치한 적은 없습니다. 북한이 한국을 애타게 불러도 한국은 온화하지만 단호하게 말했어야 합니다. 핵무기를 갖고 있는 한 진정한 평화는 없다고... 우리의 입장은 미국과 서방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고....
지난 1년간 일어난 일이 그렇지 않다는 것은 모두 두 눈으로 보셨을 겁니다.
문재인 정권이 하는 일련의 행동을 가장 잘 설명하는 것은 북한이 미국과 서방으로 부터 해를 입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는것과는 상관없이 말입니다.
자신이 북한을 대표해야하는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태도입니다. 이번 정권 마음속에는 자신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것 뿐만 아니라 큰 의미에서 한민족을 대표해야 한다거나 가치관을 공유하는 북한정권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게 아닐까요? 안그러고는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북한을 대하는 문재인정권의 방식이 대한민국의 국익과 어긋난다는 것을 점점 더 많은 국민들이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때는 북한 문제를 더 이상 지지율을 올리는 도구로 쓰지도 못할 뿐더러 정권과 국민들의 상식의 괴리를 더 크게 부각시키게 될 것입니다.
결국 자신이 싼 X이 자신에게 돌아올 때 더 크고 비참한 결과를 맞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