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캐쉬는 요 며칠간 암호화폐 투자자에게 미운털이 박혔습니다. 비트코인 과두들의 자존심싸움은 가만히 있는 비트코인에게 까지 불똥이 튀었습니다.
싸움은 비트코인SV 측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사실상 비트코인ABC 측이 승리한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비트코인SV측에서 싸움을 주도했던 Coingeek 측에서 어제 사실상 조건부 항복의사를 밝혔습니다.
I have a plan to end the world’s first Bitcoin hash “election”
기사내용은 별 내용이 없습니다. 자기들이 진정한 사토시의 계승자라는 자기합리화에 이어 "기왕 이렇게 된거 이렇게 해결하면 어떠냐"는 제안은 아래와 같습니다.
both sides agree not to attack each other’s chain, and let the chains compete as separate offerings in the marketplace. Basically, both sides give up the claim for BCH and start even.
양쪽 모두 상대편 체인을 공격하지 않고 시장에서 별도 상품으로 경쟁하도록 하는 데 동의한다. 기본적으로 양쪽 모두 BCH에 대한 주장을 철회하고 동등한 입장에서 시작한다.
상대방 체인을 공격해서 파괴하겠다고 선언한 것이 비트코인SV 였던 것으로 볼 때 사실상 꼬리를 내린 것입니다. BCH라는 이름은 둘 다 쓰지 말고 서로 다른 체인으로 갈라서자고 말하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두 체인 모두 BCH라는 이름을 쓰지 말고 별도의 이름을 쓰다가 점점 비트코인에서 파생된 잡코인처럼 사그러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장을 개판으로 만들었으면 책임을 져야죠..
이들의 싸움은 단순히 BCH 뿐 아니라 비트코인과 POW라는 증명방식에 대한 약점을 들어내었습니다.
그 약점이라는 것은 영향력 있는 채굴자들이 밥그릇을 두고 난동을 부릴때, 암호화폐 소유자들이 속수무책이라는 것입니다.
이번 일로 난동을 부린 채굴자들의 영향력이 줄어든다면 비트코인에게 나름대로 새옹지마[塞翁之馬]가 될 수 있을지 모릅니다. 둘 중 한놈이라도 다시 BCH라는 이름을 차지하고 시총 5위안에 복귀한다면 이런 일이 또 벌어지지 않으라는 법이 없습니다.
그때는 BCH가 망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BTC의 신뢰성도 크게 훼손할지 모릅니다.
지금 시장은 패닉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튼튼한 바닥을 형성하고 있다는 생각을 일거에 무너뜨리고 30% 가까이 폭락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암호화폐가 끝난것 같은 비관과 두려움이 팽배해 있습니다.
뭐 예전부터 말씀드렸지만 저는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봐도 별로 두렵지 않습니다. 이런 일은 앞으로도 여러번 있을 것이라고 받아들이고 있었으니까요. 일년있다 반등한다... 6개월 있다 반등한다는 이야기를 믿지 않습니다.
암호화폐라는 상품은 기존 화폐시스템에 대한 대안입니다. 기존 화폐시스템은 사실상 현존하는 자본주의시스템의 엔진입니다. 지금 존재하는 모든 부를 평가하고 거래하는 시스템에 도전하는 제품이 10년만에 뚜렷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묻어놓고 10년 20년 있다가 꺼내봐야 선택에 대한 성과를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영원히 성과를 못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각오하고 투자해서 그런지 큰 스트레스는 받지 않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앞으로 비트코인이 귀중자산과 제한적으로 기능하는 화폐의 자리를 굳건이 하는데도 시간 많이 걸릴겁니다. 그동안 며칠전 같은 폭락과 폭등은 여러번 있을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는 여러 암호화폐가 사라질겁니다.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로 사라지는 코인 중 하나가 BCH가 되길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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