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스턴트 커피(가루커피) 리뷰를 하는 가리스타 9번방입니다. 지난 번 양파라떼는 어떠셨나요?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큰 힘을 얻었습니다. 원하시면 언제든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자, 지난날의 충격은 뒤로 하고 오늘은 멀쩡한(?) 커피 리뷰를 하러 왔습니다.
이번 커피는 다비도프(Davidoff)의 Fine Aroma입니다. 예전에 다른 다비도프 커피를 아주 맛있게 마신 적이 있습니다. 쿠팡에서 다른 종류는 품절되고 파인 아로마만 한 병에 4천원 조금 넘는 가격으로 남이 있어서 기대를 품고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함정이었습니다.
다비도프 하면 담배, 향수, 패션 잡화 등을 떠올리는 분이 있을 겁니다. 스위스의 모두 Zino Davidoff 그룹의 산하 브랜드들이죠. 창업자는 Zino Davidoff입니다.
Zino Davidoff(1906-1994) / 출처 : Tabacco Poetry
1930년 가업인 담배가게를 지금의 회사로 키워냈다고 하네요. 연세대 교내에 담배 파는 곳이 없어서 정문 앞 담배가게가 그렇게 돈을 많이 벌어 독수리 빌딩을 세웠다는 썰이 있는데 말이죠. ㅎㅎ 홈페이지를 보니 인스턴트 뿐 아니라 원두, 분쇄 원두, 캡슐도 판매하네요. 고급스러움을 지향하는 브랜드답게 병도 고급집니다.
등짝, 등짝을 보자!
원두는 콜롬비아산인가 봅니다. 제조사는 지난 번에 리뷰했던 치보(TChibo)네요. 다비도프가 치보에게 생산을 맡기는 모양이군요. 맛이 좋았던만큼 기대하게 됩니다.
굵고 아름다운 가루입니다. 자, 맛을 봅니다.
음...
기대 이하네요. 아주 담백합니다. 쓰지도 않고 씁쓸하지도 않습니다. 가볍고 상쾌한 느낌의 향과 맛입니다. 문제는 제 입엔 그래서 오히려 별 맛이 없는 느낌입니다. 커피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다비도프의 브랜드값에 걸맞는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강한 맛을 좋아하지 않는 초심자들을 위한 커피란 인상을 받았습니다.
맛(★★☆☆☆) 약하다. 너무 약하다. 나한텐.
향(★★☆☆☆) 아로마는 있지만 파인인지는 모르겠다.

(외국산 커피는 영문 또는 현지 언어로, 국산 커피는 국문으로 표기합니다.)
2. Robert Harris French Roast
3. Cafe Kantary Arabica
4. Cafe Kantary Robusta
5. 맥심 모카골드 라이트
6. Khao Shong Instant Coffee Mixture Formula 2
7. MOCCONA SUPERIOR BLEND ROYAL GOLD
8. 네스카페 수프리모 아메리카노 스틱
9. Robert Harris Brazilian Blend
10. 맥심 카누 마일드 로스트 아메리카노
11. 맥심 카누 스프링 블렌드
12. Robert Harris Colombian Blend
13. NESCAFE Creamy White
14. 네스카페 크레마 인텐소 아메리카노
15. G7 CÀ PHÊ HÒA TAN MẠNH CHƯA ĐỦ PHẢI ĐÚNG GU
16. 카페드다몬 아메리카노 with 콜롬비아 COE
17. Tchibo BLACK N WHITE Instant
특별편. 만들어보자, 양파라떼!
☛ 18. Davidoff Fine Aro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