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웅
거리를 등진 해를 따라 어슴푸레 쓸려 가는 가로수 가지 끝이 미명을 잡지 못해 손을 툭 떨구었다
상점마다 불을 켜고 거리의 조명이 알록달록해지면 천천히 걷고 싶다
찾아주길 간절히 바라는 분식집 아주머니 곁눈질 때문에 김밥 한 줄 억지로 삼키면 막무가내로 찾아든 완전한 어둠이 오히려 더욱 환해진 빛에 가려지고 숱한 인생의 주인공들이 열연을 펼치기 시작한다
생의 끝으로 내달리며 가쁘게 숨 쉬는 이들에게 여기는 몇 번째 교차로일까, 아니면 정거장일까
술 한잔에 알큰해진 거리는 가로등에 기대앉았다
언제든 찾아가도 좋은 곳에서 언제든 찾아와도 좋은 친구에게 언제든 돌아서면 잊을 이야기를 건네주었다
똑바로 걷는 이도 비틀거리는 이도 안식처로 인도하는 대리운전 기사도 저마다 다른 보폭으로, 휘황한 거리를 남겨두고 어둠으로 향한다
부러진 오늘이 걸리적거려 남김없이 버리고 간다
형편없는 노래나 흥얼거리면서 낯익은 별자리가 있는지 올려 본다
작별인사인양 반짝이는 별에게 멀리서나마 가벼운 눈웃음 전한다
기왕의 작별이면 이렇게 멀수록 좋다
눈빛도, 길게 늘어진 그림자도 망설임 없이 배웅하는 거리여야 안도하며 돌아선다
dclick에서 작성해 봤어요. 비지 보팅이야 비지에서 수정하면 되겠는데 테이스팀이나 트립스팀 관련 포스팅은 어느 한쪽을 선택해서 포스팅해야 하는 건가요?? 욕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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