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대사는 인도의 어느 나라(페르시아부근 또는 인도 타밀주)에서 왕자로 태어나서 살다가, 반야다라 스승아래 출가하여 수행합니다. 그러던 그가 할아버지같은 노인이 됐을 때, 인도를 떠나 중국으로 이주합니다. 현 소림사 근처 숭산의 어느 동굴에 자리를 잡고 면벽수행을 하던 그가 소림사의 스승이 되어 쿵푸를 가르쳤다고 읽어 본 기억이 있습니다. 이소룡보다 쿵푸를 잘했을지 못했을지는 모르지만, 인도에서 중국으로 오는 동안 도둑을 많이 만났기 때문에, 제자들에게 쿵푸를 가르쳤다는 글을 본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실 달마의 일대기가 아니라, 달마의 가르침입니다.
일대기는 주의환기용으로 적어 본 것 입니다.
그렇다면, 달마대사의 가르침은 무엇입니까?
바로, 모든이는 여래가 될 수 있다는 사상인데, 소멸교주가 대충 살펴본 그의 대승사상, 유식사상, 능가경은 거짓으로 추측됩니다.
진리는 무엇이냐? 라고 질문한다면, 여래는 보디살타들만이 되는 것이며, 일반인들은 아라한과 독각불만이 될 수 있습니다.
유식사상도 잘못된 견해로서, 반열반은 끝, 소멸이며, 그 이후의 어떠한 의식은 없습니다.
열반은 어떤 의식의 상태가 아닌, 의식이 소멸된 상태입니다.
다만, 죽음과는 다릅니다. 죽음은 의식이 소멸함과 동시에 새로운 의식이 생성되어, 새로운 삶을 낳지만, 반열반은 의식이 더 이상 생성되지 않습니다.
달마대사가 어찌하여, 그런 잘못된 견해에 빠졌는지는 모르지만, 결론적으로 말해서 대승불교는 그렇고 그렇습니다.
대신, 유식사상이든 절대신을 믿는 사상이든, 사람이 그런 법을 원하고 수행한다면, 부지런해지고 꺠끗해져서 그에 상당한 수준의 결과를 얻게됩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달마대사는 나름 추종할 만 합니다.
그런데, 왜 하필 불교에서 이런 견해가 나왔는지, 난감합니다. 기독교에서 이런 말을 하면 이해가 가지만, 불교와 유식사상은 양립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대승사상이 정확히 언제 일어났는지는 알 수 없으나, 책을 대충 훑어보면 기원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김수로왕의 부인, 허황후가 산스크리트어로 새겨진 물건들을 인도에서 가야로 가져온 게 기원후인데, 이 무렵 인도는 대승불교가 흥행했을 것입니다.
결국, 달마대사 또한 그 때 당시 대승불교에 영향 하에 그것을 진리로 여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석가모니가 반열반에 든지 1천년넘게 지난 상황 하에서, 달마대사 또한, 그 때의 시류에 휩쓸렸을텐데, 안타까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