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3년 가까이 키운 디스커스 물고기중 가장 크고 예쁜 녀석이 운명을 달리 했습니다.
Discus 어종은 아마존에서 씨를 구해와 일반 번식하는데까지 무척 어려움이 있었다는 어종인데 돈벌이가 목적인이 사람들에 의해 이제는 쉽게 구할수 있는 어종이 되었죠. 참 사람들 대단합니다... 20170629_182834.jpg
이 물고기는 원반같이 생겼다하여 디스커스라 부르고 주로 30도 이상의 온도를 좋아합니다.
온도가 낮아지면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에 잘 걸리고 매일 물을 갈아줘야 해서 키우기가 쉽지 않은 어종입니다.
무슨 생물이든 집에다 갖다 놓고 키우는건 좋아하지 않지만 취급하고 있는 친환경 제품이 이런 물고기들이 더 잘 살수 있도록 해 준다는걸 증명하기 위해 6마리를 분양 받아와 키우기 시작한것이 벌써 3년이 다 되어 갑니다.
물갈이도 처음부터 지금까지 1주일에 한번만 하고1/3 정도만 갈아 주는대신 유산균을 매일 뿌려줬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부터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는데 물속 온도를 맞춰주는 히터가 고장이 나서 수온을 맞춰 주질 못했는데 그것때문인지 1주전부터 발작을 일으키며 놀라더니 급기야 어제 부터는 물속에 드러 누워서 고통스러워 하더군요. "오늘 밤을 넘기기가 쉽지 않겠다." 라고 생각을 하며 새벽에 일어나 가나봤더니 이미 몸의 화려한 색깔은 사라지고 흑백과 같은 색깔로 누워있어 "죽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생명력이 얼마나 질긴건지간신히 아가미를 움직이며 '나는 아직 살아있다.' 라고 항변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도 내가 할수 있는건 특별이 없었습니다.
그저 건저내어 '무서워 하지말고 편안하게 가라... 다음 생이 있다면 꼭 원하는 모습으로 태어나길 바란다...'라고 말을 해줬는데 그 큰 눈알을 돌려 쳐다 보더니 이내 숨을 멈추더군요.
모든 생명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 한번 알려주고간 그 녀석... 극락이든 천국이든 좋은 곳으로 가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