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친구의 유혹에 영화를 봤네요.
<신과 함께 - 인과 연>
다행히 죄와 벌 편은 봐둬서 내용의 연결이 됐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나오면서 머리에 남던 대사는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 나쁜 상황이 있을 뿐...> 이었습니다.
한동안 제 주변에 지속적으로 안좋은 일들이 발생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저 대사가 참 마음에 남더군요.
그런데 아직 나쁜 상황을 만든 그 사람들이 원망스럽네요.
살다보니 나에게 좋은 일이라고 권해주던 누군가에게만 좋은일을 하고있는 저의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사람들은 이런 상황을 호구 잡혔다라고 그럽니다.
세상사람들의 좋은 호구가 되는거죠.
경우에 따라서는 나를 이용한 사람들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도 있지만
오히려 내가 그사람이 지어야 할 법적 책임을 함께 하게 되는 경우도 생기구요.
시간, 노동, 금전의 손실과 함께 법적 책임까지 떠안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는거죠...
단지 누군가 좋은 일이니 함께 하자는 말에 동조 했는데 말이죠....
오늘은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 나쁜 상황이 있을 뿐...> 이 대사가
과연 언제 내 마음에 위안이 될지 모르겠네요.
누구나 자기의 자리에서 힘든일이 있고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있죠.
우린 언제나 그런 사람들을 마음에서 용서하고 그런 일들을 감내하고 지나갈 수 있을까요?
생각이 많은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