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작은 수술을 받고 집에서 뒹굴고 있다.
고통스러워할 거라고 전혀 예상을 안했는데
많이 아파한다.
수술 당일에 사전 설명을 간호과장으로부터 들었다.
안구내에
세포수가 정상범위내에 있기는 하지만
적은편이기기 때문에,
통증이 좀 더 많을 수 있고,
회복도 느릴 수 있다고 한다.
먹고 자고,
약 넣기를 반복하며 힘들어 한다.
엄살부리는 아이가 아닌데,
많이 아픈가보다.
덕분에 나도 집안에서 맴돌며,
먹고 치우고를 반복한다.
먹이고 치우고인가?
화병에 담긴 꽃의 물을 갈아 주려고
세숫대야에
꽃을 옮겨 놓은 김에
카메라를 가지고 놀아본다.
사진작가의 사진첩에는
하루에 사진 한 장 달랑 올라오는데,
아직 완전한 뉴비일 뿐인 나는 양으로 때운다.
모두 화려하고 예쁨을 자랑하건만
맘에 끌리는 색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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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텔톤으로 처리되니 눈이 조금 편해진다.
녹색,
맘이 편해지는 나의 색이여....
바닥에
글씨 쓸때 사용하는 매트를 깔아 보니,
내게는 훨씬 편안한 색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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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쾌유를 바라며 오늘 하루를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