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ven의 육아일기(책 읽어주는 아빠)85 : 농부와 곰
여든 다섯번 째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 소개할 책은 농부와 곰입니다.
오늘 함께 볼 이야기는 짧지만 너무나도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옛날 부지런한 한 농부가 밭에 순무씨를 뿌리고 있다가 무시무시한 곰을 만났습니다. 곰이 농부를 잡아먹으려고 하자 농부는 곰에게 살려달라며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합니다.
그 것은 바로, 순무가 다 자라면 농부는 뿌리를 갖고, 곰에게 잎을 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순무는 무럭무럭 잘 자랐고, 농부는 곰에게 약속대로 무잎을 주었습니다.
곰은 기대에 부풀어 룰루랄라 집으로 돌아갔지만... 무잎은 너무나도 맛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뿌리를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농부가 잘 자꾸는지 잘 감시했습니다.
보리는 무럭무럭 잘 자랐습니다.ㅋㅋ
우리 둥이는 순무에서 잎보다 뿌리가 더 좋다는 것이나 보리에서 뿌리보다 잎부분의 열매가 더 가치있다는 것을 모르니... 마치 동화속의 곰과 같은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농부는 목숨을 위협한 곰을 골탕먹인 것이기에 나쁘다기보다는 꾀가 많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를 같이 읽으면서 순무는 뿌리가 더 가치있고, 보리는 열매가 더 가치있다고 설명해줬습니다. 일단 거기까지가 지금 둥이에게 적당한 수준 같았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제가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느끼는 점이 많았습니다.
우리들은 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말입니다.
다수이고, 투표권도 가지고 있기에 덩치가 크고 힘이 센 것처럼 보이고, 숨어서 잘하는지 감시할 줄도 알지만...
근본적으로 단순하고 속기 쉬운 존재. 그래서 알맹이는 빼앗기고, 쓸모없는 무잎이나 보리뿌리 같은 걸 받으면서도 좋아하다가 맛없다며 투정하는...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이야기는 이렇게 곰이 두 번 속고 끝이 나지만, 그 다음 이야기가 더 이어진다면 곰은 어떻게 했을지 궁금합니다.
이런 상상을 하는 것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것일 것 같습니다. 정말 다음에 곰은 어떻게 했을까요?
둘다 가져가겠다고 했을지, 그냥 화가나서 농부를 잡아먹었을지, 아니면 직접 심을 작물을 정해주고 어느 부분을 가져가겠다고 했을지 말입니다.
농부의 다음 행보도 궁금해집니다. 더는 속일 수 없다는 판단에 도망갔을지, 아니면 다음에도 기막힌 꾀로 곰을 속일 수 있었을지...
이 다음 이야기를 만든다면 어떻게 이어나갈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것 만으로도 흥미진진해지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이 이야기는 도덕적인 부분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발전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둥이가 좀 크면 이런 걸로 토론시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ㅋㅋ 서로 어떤 이야기를 할지 궁금하네요.
댁에 조금 큰 자녀가 있다면 이 이야기로 대화를 나눠보시기를 권해봅니다.😀 재미있을 것 같지 않으신가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디클릭은 ♥입니다.😁
steemit.com/@ravenkim 과 forhappywomen.com에 동시 연재되고 있습니다.
-Raven의 육아일기(책 읽어주는 아빠) 목록
| 순 | 제목 |
|---|---|
| 0~80 | Raven의 육아일기(책 읽어주는 아빠) 목록 0~80 |
| 81 | 화가 나도 괜찮아 |
| 82 | 버들치랑 달리기했지 |
| 83 | 네가 떠들었지? |
| 84 | 배추밭의 크고 흰 고양이 |
| 85 | 농부와 곰 |
이런 육아관련 글을 쓸 생각과 용기를 주신 님 고맙습니다.😉 멋진 대문 만들어주신
님 고맙습니다.
Sponsored ( Powered by dclick )
안전한 9호선, 숨통 트이는 9호선! 완전한 공영화를 위한 시민의 목소리
서울시의 주인인 시민 여러분의 참여로 지옥철을 지하철로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