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세입자 2는 고등학생의 삶을 시작하게 되지요
새로운 학교, 새로운 친구를 만날 생각으로 녀석의 마음은 들떴나봅니다
새로운 깨달음을 줄 공부는 뒷전이고 ㅋㅋ
어쨌거나..
녀석의 새로운 생활로 인하여 집안의 일상 스케쥴 또한 바뀔 수밖에 없을텐데..
뭣이 있을지 생각해보니..
공부야 자신이 알아서 해야하는 것이니
그러한 스케쥴이야 본인이 알아서 하는 것이고
조퇴와 결석은 녀석의 성실함을 방해(?)하는 징표이기에 용납되지 않으니..
- 앞으로 3년간 여행금지
(사실 이부분이 가장 문제적소지가 될 수 있으므로 강력한 대책을 수립해야 할듯) - 여름 휴가기간은 당연히 동네에서
(머 지금생각엔 방학때도 공부를 할꺼라 믿기에) - 겨울캠핑을 좋아하지만 최소 2박3일의 일정을 필요로 하기에 이 또한 패스
(팬히터 사진)
(캠핑 월동장비는 중고장터로 가야하는지 ㅠㅠ)
-안됩니다 아부지 ㅠㅠ
새벽같이 시작될 아침과의 전쟁시간이 더 앞당겨질테니
- 아침 기상시간의 조기화와 맞물려 이에 따른
저녁 술자리 포기 또는 조기종료
(이에 따른 부수적 집주인 스트레스 처리방안) - 혹시나 늦을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한 등하교 대기조 운영안 마련
- 학습으로 인해 허기진 뱃속시계를 멈춰줄 간식거리 마련
- 체력을 뒷받침 할 방침마련
이정도는 필요하지 않을지..
그러나
학부모 OT를 다녀오셨던 집주인은
교감 왈
"아침에 녀석들을 새벽등교 시키고... 밤이 올 때까지 여유로운 자유를 누리게 되실거라" 했다는데..
초딩 미술 방과후 수업 6년의 시간내내
파레트 물감을 빠짐없이 채워주었던 집주인의 준비자세를 생각해보면
실상 부모에게 자유라 불리는 그 시간 또한 이러저러한 준비의 시간이 아닐까
이땅의 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에게 자유시간이란
가족의 모든것을 함께 고민하는
관심시간이 있을 뿐이죠.
그래서 결국
오늘도 세입자에게 해주고픈 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