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현실세계를 잠시 떠나고 싶을 때 소설 속으로 들어갑니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제목이 뭐지? 라는 생각에 들었고, 처음에 한두장을 읽다보니 앉은 자리에서 한권을 모두 읽게 되었습니다.
죽기로 결심하기 스물일곱 시간 전...
으로 소설은 시작을 합니다.
주인공 노라 시드는 키우던 반료묘 볼츠가 죽는 상황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12년 동안 일을 한 곳에서 해고통보를 받습니다.
잡화점에서 어릴적 친구에게 예전의 잘나갔던 노라는 어디갔는지 현실 폭격을 당합니다.
하루종일 정신없이 다니다가 피아노를 가르치는 제자와의 약속을 잊어버리고 그의 부모로부터 피아노 강습을 그만둘까 고민이라는 얘기를 듣습니다.
집에 돌아오자 옆집 여드넷인 배너지 씨로부터 약국에서 일하는 청년이 근처로 이사를 오기 때문에 더 이상 자신의 약을 약국으로부터 가져다 주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듣습니다.
약을 먹은 노라 시드는 사방이 초록색 책으로 가득한 도서관에 도착하게 됩니다.
손목의 시계는 00:00:00 에서 1초도 넘어가지 않고 그대로입니다.
녹색 스웨터를 입은 사서 엘름부인을 만납니다.
엘림부인으 안내로 노라는 그가 살아왔던 35년간의 인생 가운데 후회했던 순간에 다른 선택을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하는 세상이 그려져 있는 책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노라가 그 안에서 또 다시 후회하게 되면 노라는 다시 도서관으로 돌아오게 되는...
결혼까지 갈 뻔한 옛연인과 결혼하고 나서의 삶도 경험해보고, 어릴적 수영선수의 길을 계속 가게 되었을 때 올림픽에서 금매달도 따고 은퇴후에는 강연자로 성공한 삶을 살아도 보고, 인기가수로써의 삶, 꿈꾸지는 않았지만 선택을 했다면 살아봤을 법한 다양한 삶들을 수없이 살아봅니다. 하지만 끝은 항상 또 다른 후회로 인해서 다시 도서관으로 돌아옵니다.
마지막에 그려지는 한 삶은 원래의 삶에서 노라에게 작은 선행을 베풀었던 의사와 결혼하고 사랑스런 딸도 있는 삶도 경험합니다. 이보다 더 나은 삶은 없다고 생각하면서 다시 도서관으로 가고 싶지 않아 합니다. 하지만 거기서의 삶도 마무리가 되어가고 도서관으로 돌아가게 됨을 직관적으로 알게 됩니다.
그렇게 다시 도서관으로 돌아오고 노라는 자신의 손목의 시간이 자정에서 흐르고 있음을 봅니다.
그리고 현실로 돌아와서 약을 먹은 것을 토해내면서 이웃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죽다 살아난 노라에게 현실에서의 삶은 모두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지난밤 수많은 인생 속에서 만났던 사람들을 현실에서 만나면서 미소를 짓습니다.
앉은 자리에서 한번에 읽어버린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삶을 조금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만든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