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 배우가 나오는 드라마라서 넷플릭스를 통해서 1,2화를 봤다.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 이야기가 정말 뜨거웠다.
2회 만에 시청률이 5%대를 넘기며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한다. 특히 임지연, 허남준, 장승조의 얽히고설킨 전생 서사가 공개되면서 몰입감이 확 살아났다.
2화에서는 조선 시대 악녀였던 신서리가 본격적으로 21세기에 적응하는 모습이 중심이었다. 서리는 꿈속에서 왕과의 기억과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사약의 공포를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이후 살아남기 위해 차세계에게 자신을 곁에 두라고 제안하지만, 세계는 쉽게 믿지 못하고 냉정하게 거절했다.
그러다 서리 앞에 외조모 남옥순이 나타났는데, 아무 조건 없이 자신을 아껴주는 사랑에 처음으로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반대로 차일그룹 가족들은 욕망과 계산으로 가득한 분위기여서 대비가 더욱 강하게 느껴졌다.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서리의 현대 적응기였다. 대한민국 역사를 공부하며 과몰입하는 모습도 웃겼고, 불법촬영범을 제압하거나 고시원 빌런을 혼내주는 장면은 정말 통쾌했다. 특히 “파락호!”라고 외치며 조선 악녀다운 기세를 보여주는 장면은 코믹함이 폭발했다.
또 홈쇼핑 아르바이트 장면도 엄청 인상 깊었다. 조선 수라간에서 익힌 칼솜씨로 식칼을 완판시키고, 중국어 실력과 무술까지 선보이며 완판 에이스로 떠오르는 모습이 아주 시원했다. 점점 현대 사회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나가는 서리의 모습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후반부에는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흑염소탕을 보고 사약 트라우마가 터진 서리를 세계가 구해주며 묘한 로맨스 기류가 형성됐다. 그런데 서리는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안종과 똑같이 생긴 문도를 보고 공포에 질려 도망쳤다. 결국 세계 품에 안기는 엔딩은 설렘과 긴장감을 동시에 줬다.
무엇보다 마지막 장면이 정말 강렬했다. 300년 전 뒤주에 갇힌 서리를 구해준 남자가 현재의 세계와 똑같은 얼굴이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세 사람의 전생 인연이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앞으로 어떤 관계와 비밀이 이어질지 궁금증이 엄청 커졌다.
코믹, 로맨스, 액션, 전생 서사가 다 섞여 있어서 다음 화가 기대되는 드라마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