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영향으로 정부가 편성한 대규모 추경 예산 기사를 읽었다. 총 26조2000억원이라는 큰 규모였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띈 건 ‘고유가 부담 완화 3대 패키지’였다. 무려 10조1000억원이 들어간다고 하니, 요즘 기름값이 얼마나 큰 부담인지 다시 느껴졌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고유가 피해지원금’이다. 소득 하위 70%까지 지원을 확대해서 약 3577만 명이 대상이 된다고 한다. 단순히 저소득층만이 아니라 중산층까지 포함했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정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도권은 10만 원, 비수도권은 15만 원, 인구감소지역은 최대 25만 원까지 차등 지급되고, 기초수급자는 최대 6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지역과 상황에 따라 세심하게 나눈 것 같았다.
또 대중교통 환급 정책도 눈에 들어왔다. ‘K-패스’ 환급률을 최대 30%포인트까지 올려서 저소득층은 최대 83%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고 한다. 요즘처럼 물가가 오른 상황에서 교통비라도 줄어들면 체감이 꽤 클 것 같다. 이런 정책 덕분에 대중교통 이용도 더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
이외에도 에너지 바우처 지급, 농어민 지원, 소상공인 자금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이 포함되어 있었다. 특히 청년들을 위한 ‘K-뉴딜 아카데미’나 일자리 확대 정책도 눈에 들어왔는데, 요즘 취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이번 추경은 단순한 지원금을 넘어서,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 속에서 국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려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 같았다. 물론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지금 같은 시기에는 이런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공감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