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을 맞아 아이를 데리고 국립중앙박물관 ‘우리들의 이순신’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한국인이라면 구국의 영웅 이순신 장군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요. 하지만 ‘당연히 아는 역사’라는 이유로 위대한 이야기를 다음 세대에 제대로 전하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우리의 책임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상남자 이순신 장군의 전시를 찾았습니다.
최근 케데헌의 빅히트 이후 국립중앙박물관에는 연일 엄청난 인파가 몰린다고 합니다. 전통과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모습은 반가운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인구 대비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가 여전히 부족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도 느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순신 장군의 무공은 한반도 역사에 비교할 수 없는 ‘해상 전신’이라 불러도 될 만큼 압도적이며 모든 사람들이 경애하는 불멸의 컨텐츠입니다.
무심한 왕 선조의 견제와 정치적 시련 속에서도, 백성을 지키기 위해 백의종군을 마다하지 않았던 인물. 그는 분명 그 시대 조선의 구원자였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다시금 깊이 느낀 점은 두 가지였습니다.
- 판옥선에 덮개를 씌우는 작은 변화로 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혁신을 만들어냈다는 점.
- 꾸준한 기록을 통해 후세에 영원히 기억될 또 하나의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는 점.
공포의 거북선.
그리고 난중일기.
전장에서조차 하루하루를 기록했던 그의 태도를 생각하며, 저 역시 기회가 된다면 난중일기를 차분히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문득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나 역시 이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그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며 이를 꾸준히 기록을 해 보겠습니다. ㄷㄷ
요새 국중박 굿즈 퀄이 매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