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기회가 되어 COVID19와 관련하여 내가 주로 나눈 주제가 무엇인가 생각해보았다. 나는 주로 확진자 발생율과 사망률의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오늘 주제가 바뀌었는데, 듣는 순간 "아~ 그렇네" 하는 탄성이 나왔다. 그러면서 그래도 내가 의료인인데, 아무리 내 머리가 복잡해도 전세계의 이슈인 '코로나19'에 신경을 써야하는데, 왜 그런 생각을 못 했을까하는 민망함이 밀려들었다.
나의 머리를 강타한 주제는 경남 창원시 창원음식물자원화처리장 직원들의 이야기로, 'COVID19' 폐기물 처리와 관련한 것이었다. 만약 이들 중 'COVID19' 확진자 발생 시, 음식물폐기장은 폐쇄되면서 발생할 음식물 쓰레기 대란을 피하고자 3주간 처리 자체 격리하면서 주어진 일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이곳 직원들의 임무는 하루 200톤의 음식물폐기처리이다.
그렇다. 병원에서 의료폐기물 관리는 엄격하다. 다름아닌 병원 감염 예방이 그 목적이다. 그런데 나는 왜 COVID19 폐기물과 관련되어 생각하지 못했을까? 각자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예방확산을 위한 노력과 실천을 하고 있는데 말이다. 안전한 폐기물 관리는 매우 중요하므로 찾아보니, 환경부 홈페이지에서 '코로나-19 폐기물 안전관리 특별대책' 시행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가 차원의 'COVID19' 확진자 관리이므로 국민 모두가 읽고 확인하여야야 된다고 본다. 내가 확진자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수칙이고, 내가 확진자가 아니라면 확진자에게 시행되는 폐기물관리 체계를 미리 숙지하여 다가올 상황에 준비해야하기 때문이다.
폐기물관리체계를 보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확진자의 폐기물 처리를 하는 이들의 안전은 누가 어떻게 보장하고 있을까? 이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까 등등.
경남 지역은 현재까지 확진자 81명 중, 최근 1주일 동안 확진자는 3명으로 줄었다한다. 창원음식물자원화처리장 직원들이 만든 성과일지도 모른다. 자신의 분야에서 이해타산없이 묵묵히 일하고 있는 그분들이 영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