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저의 퇴근 루트는..
안양서 4호선을 타고 삼각지에 내려서
6호선을 갈아타고 동묘에서 내립니다.
요번에 이태원 사태를 보고나서는,
좀 걷더라도 동대문역까지 걸어가서
4호선을 타고 한방에 인덕원까지 다니죠.
그런데 오늘..!!
정신을 차리니 눈앞에 보이는..
"디쓰스답이즈이태원,
이태원스테이숑~"
이런 shit...
그냥 덜컥 공포감 엄습!!ㅎㅎ
마스크를 다듬고 최대한 숨을 참고
그렇게 지나쳤습니다.(완전 ㄱ오버)
습관이란게 참 무섭군요..
문득, 김유신장군이 자기를 업소에 태워다준
말 모가지를 댕겅!!했다는 이야기가 갑자기 떠올라,
그 말이 불쌍해졌습니다. (제대로 감정이입ㅋ)
유신이형..그 말은..
가던대로 가던것 뿐이었잖아요 형..
거기 다닌 니가 문젠데 왜 말을 죽여ㅠ
마치 내가,
내가 잘못타놓구서,
지하철 테러하는 꼴이었구나..싶고;;
뜬금없이ㅡ
억울하게 죽어간 불쌍한 말을 기리며,
이제 동묘역에 내립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