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소수자를 향한 차별과 혐오를 멈추기 위해 나온 김기홍입니다.
어제 한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뉴스가 올라왔습니다.
하루에 30~4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 끔찍한 통계가 당연한 나라라지만 그냥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 사람은 청소년이고, 여성입니다.
그리고, 성소수자였습니다.
동성과 사귄다는 것이 불특정 다수에게 알려져 주변에서 정신적 피해를 주었고, 그게 죽음으로 이어졌습니다.
15년 전, 성소수자 차별 때문에 괴로워 목숨을 끊은 육우당.
사람답게 살고 싶어 제주를 떠나 사는 수많은 성소수자들
사람답게 살고 싶어 제주 안에서 숨어 사는 수많은 성소수자들
무슨 말에도 사람답게 살고 싶어 싸우는 성소수자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나마 좀 나은지도 모릅니다.
남자 교사가 화장하고 출근했다고 사직서 제출 이야기를 들어야 했고, 면접에서는 머리 길었다고 학생들이 두발 단속에 항의할까 문제삼는 질문, 화장했다고 학생들이 화장 단속에 항의할까 문제 삼는 질문을 듣고 취업에 불이익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래도 살아 있으니 좀 낫습니다.
저는 모든 성소수자를 대표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살고 싶어 싸웁니다.
함께 살기 위해 싸웁니다.
모두가 평등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성소수자는 어디에나 있고, 각자 자리에서 살아가려 발버둥칩니다.
발버둥치지 않아도 살 수 있길 바라서 여기 나왔습니다.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함께 살 수 있는 제주를 함께 만들겠습니다.
저와 함께, 고은영과 함께, 오수경과 함께, 녹색당과 함께 차별과 혐오에 함께 저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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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덤하게 썼는데, 발언하면서 울먹거리고 눈물 흘리고 말았습니다. 저는 저와 제 동지들의 인권을 위해 정치를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