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뜨면 월요일일 것이고 잠이 안 오는 관계로 유치하지만 초능력글 하나 쓰고자 한다.
월요일을 온 몸으로 거부하는 뇌내망상 풀가동 집중 타임 = 일요일 새벽 1시 ~ 2시
어렸을때 마냥 초능력이 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었고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요정에게 '왜 소원을 무한대로 들어달라는 소원'을 빌지 않는거야?'라고 의아해하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결국 현실에서 초능력이 있다는 사람들은 전부 사기꾼이라는 걸 알았지만 말이다.
자, 아래의 초능력 중 한 가지만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걸 고르겠는가?
(소개된 것 이외의 부가능력은 없으며 협상 또한 없다.)
1. 순간이동
마음만 먹으면 서울에서 미국으로, 미국에서 중국으로, 중국에서 유럽으로 지구 상의 모든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즉 점퍼Jumper의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복잡한 출근길의 지옥철을 견딜 일도 없고, 밖에 있다가 화장실이 없으면 집에 있는 화장실도 단숨에 다녀올 수 있다.
단, 하루에 두 번만 사용 가능하다.
깜박하고 집->회사로 한 번 이용하고 회사->런던으로 이동해버리면 런던시간으로 다음날까지 기다려야 한다.
2. 3개국어 유창
세상에 있는 모든 언어 중에서 모국어를 포함한 최대 3개 국어를 원어민과 동일하게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다.
교양있는 원어민(최소 대졸 이상)과 동일한 수준이며 뛰어난 언어능력으로 인해서 취업 잘 되고 집에서 프리랜서 통번역가로 살 수도 있다.
단, 모국어와 2개 외국어 외에 다른 외국어는 아예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다.
오직 저 3개 국어만 완전 유창하게 할 수 있고 다른 외국어는 아예 못 한다.
3. 예지몽
신변에 위험한 일이 있기 전에나 투자한 코인 하락장과 같은 경제적 손실이 있기 바로 전 날 밤 이와 관련해 미래를 약 10분간 보는 예지몽을 꾸는 것이다.
현실과 같이 생생하게 꿔서 언제 어떻게 해야할지 99% 예측이 가능하다.
단, 긍정적인 일이 일어나는 것을 예측할 수는 없고 안 좋은 일이 일어나기 전에만 꾼다.
4. 남들보다 15년 늦게 늙기
30살인데 외모는 15살이다.
40살인데 외모는 25살이다.
남들보다 외모 관리할 필요가 없고 뇌를 비롯한 머리회전도 쌩쌩해서 불혹의 나이에도 청년의 삶을 산다.
단, 수명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며 신체나이만 15년 늦게 먹을 뿐이다.
5. 스팀잇 고래되기
스팀잇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블록체인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천 만 스팀파워를 받는 것이다.
평소때와 같이 글을 올렸는데 글을 올리자마자 팝업창으로 '축하합니다! 스팀잇에서 숨겨놓은 천 만 스팀파워의 주인공이 되셨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범고래 혹등고래 돌고래들이 헤엄치는 영상이 함께 나온다.
말 그대로 무작위 추첨이며 내가 주인공이 되어서 천 만 스팀파워를 보유해서 한 번 보팅을 해줄 때마다 몇 백 달러씩 해줄 수 있는 엄청난 고래 of 고래가 되는 것이다.
하루 아침에 고래가 되어서 명성도가 100을 넘은 최초의 스티미언이 되고 내가 쓰는 글마다 500$가 족히 넘어간다. 써놓고 보니까 초능력이라기보다는 그냥 행운인 듯 하다...
단, 스팀달러와 스팀의 가치는 보증하지 않고 지금처럼 시장에 맡긴다.
나에게 고르라면 1번 아니며 3번을 고르겠다.
(하지만 더 솔직히 말하자면 5번을 고를 수도...)
여러분의 선택은 ?
-by Tizi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