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 그냥 전화했어. 놀이터에 잠깐 앉아있어. 아이가 엄마를 보고 손으로 하트를 만들더라구. 하늘만큼 땅만큼. 아이가 환하게 웃으면서 엄마에게 손짓을 하는데 꼭 나를 부르던 네 모습 같더라.
무언가를 함께 하고 싶을때, 항상 그랬잖아. 손짓으로 이리 와보라고. 그때는 그런 네 모습이 귀찮고 짜증날 때도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나와 온전히 함께하고 싶어해서 그랬던 것 같아. 재미있지. 짜증도 그리움이 된다는게.
잘 지내. 그냥 전화했어. 늘 내 마음대로이고 이기적인 내게 왜 한번도 짜증내지 않았지. 거래처 직원이 5분만 늦어도 한소리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그때의 내 모습이 얼마나 이기적이었는지 알겠더라.
너는 항상 웃었잖아. 화를 내지도 잔소리를 하지도 않았잖아. 나는 매사에 민감했는데 네 품은 그걸 넉넉히 품어줬어.
잘 지내. 그냥 전화했어. 공원에 앉았있어. 마음 내려놓고 있으니까 추억도 이 공원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되는 것 같아.
...
보고 싶다.
-유희숙
공원 벤치에
마음 내려놓고
풍경이 되어 풍경을 바라본다
엄마와 아이
아이가 두 손을 들어 머리 위로 동그라미를 그린다
-하늘만큼 땅만큼 우주만큼
그래 그만큼, 보고 싶다
...
추억을 나누어 주세요 ^^
풍경이 되어 돌아가겠습니다.
하늘만큼 땅만큼 우주만큼 보고 싶은 당신의 마음
"디클릭" 에 "꾸~욱" 담아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