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한 주말, 가족들이 낮잠에 들고, 아까 마신 커피 때문에 졸리지 않아 그냥 누워서 티비를 틀고 채널을 돌리는데 채널 CINEf에서 영화 원스가 나오고 있었다.
20대 시절 이 영화를 알게되고 한 동안 이 영화의 ost를 계속 들었고, 기타를 튕기며 falling slowly 를 불렀었다.
전에 영화 라라랜드에 대한 단상을 포스팅 한적이 있는데, 그 때 나는 두 남녀가 부르는 씨티 오브 스타즈에서 원스의 한 장면과 같은 감동을 느꼈다고 했었는데, 한 가지 빼놓은 것이 있었다.
바로 두 영화에서 주는 공통적인 메세지.
그건, 우리가 행복한 것은 꿈을 이루기 위해 가고있는 그 과정에 있다는 것 아닐까 싶다.
꿈을 이룬 후가 아니라 그 과정속에서 행복하다는 것이다.
이런 분석적인 이야기는 제쳐두고서라도 영화 원스는 봐도 봐도 좋다.
노래가 좋다. 노래가 쉬워서 좋다. 나는 기교있는 노래가 싫다. 과도한 바이브레이션이 싫다. 그냥 생목소리로 노래하는 김광진이 좋다. 조금 기교는 있지만 내지르는 김광석이 좋다. 해바라기가 좋다. 듀스가 좋다. 몽니가 좋다. 안치환이 좋다. 헤르쯔 아날로그가 좋다.
글렌 헨사드의 노래가 그래서 좋다.
이 영화의 주옥같은 노래들을 뭐가 좋은지는 말하는 건 주저리주저리 말만 많아질 것 같아 그냥 보고 듣고 스스로 느껴보기를 바란다.
사람마다 느끼는 감동과 감정은 다 다른거니까.
하지만 감동과 감정의 차이는 있더라도 그 크기의 차이는 많지 않을 것 같다.
못 봤더라면 꼭 보기를
봤더라도 다시 보며 음악에 취해 보시기를^^
이건 영화밖이야기이지만, 이 영화 주인공들이 영화속에서는 해피엔딩이 아니지만
현실에서는 연인이 되었다가 헤어졌다고 한다. 둘이 잘 어울렸는데 이 부분은 아쉽다.^^
영화추천하며 글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