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기록 : #dissolve-jeju
전날에 비가 오더니 날씨가 좋았다. 오늘은 표선면에서부터 동쪽을 돌아서 북쪽으로~
소금막해변 - 섭지코지 - 성산일출봉 - 비자림 - 용눈이오름
- 소금막 해변
표선에서 섭지코지 까지는 큰길로 가면 훨씬 가깝지만 조금 돌더라도 해안에 붙어있는 길을 따라서 가기로 결정. 표선해비치부터 길을 따라 가려는데 출발하고 얼마 안되어서 오른쪽에 이쁜 해변이 나타났다.
이 곳은 모래밭에 현무암같은 것이 있어서 독특했다. 이름을 검색해보니 "소금막해변" 이라고 했다. 바로옆쪽의 표선해비치보다는 더 자연스러운 경관이 있다 물론 이곳에서 보이는 오른 쪽 멀리의 번화가는 풍경에서의 옥의 티라고나할까?
섭지코지
"섭지코지"란 단어를 들었을 때 무엇인지 전혀 상상히 안되었는데 역시나 제주 방언이었다.
섭지코지는 제주 방언 "좁은 땅"이라는 뜻의 "섭지"와 "꽂"이라는 뜻의 "코지"가 합쳐져서 섭지코지라하여 이곳에는 조선시대에 봉화를 올렸던 연대가 있다.
표선에서 해안길을 따라 가다보니 양어장으로 보이는 건물들이 꾀나 많이 있었다. 이 곳에서 키워지는 광어가 전국에서 먹을 수 있는 그 광어들일까? 라는 생각도 잠시했었다. 가까워질 수록 대단위의 숙박단지가 눈에 들어왔다. 역시 경치가 좋은 곳이라 개발이 되었나보다.
주차장이 엄청 붐볐었다. 관광버스도 많고 승용차도 많고 즉 사람이 많이 찾아왔다는... 그래서 사진들엔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그 어떤 사람의 사진엔 내가 들어있을 수도 있고, 많은 사람들이 등대까지만 갔다가 돌아오기에 조금 더 가봤다.
글라스하우스라는 건물 1층엔 지포라이터 박물관도 있었다. 나도 지포가 하나 있었는데 동일 모델이 있을까? 해서 찾아보니 역시나 없다.
혹시 아는 사람들 있으려나? 지포라이터는 평생AS가 된다는 것을... 날씨가 맑고 바람도 많이 불었다. 중간 쯤엔가는 말도 있었고 말을 돈내고 타는 듯하던데 운영은 하지 않고 있는 듯 했다.
올라가다가 주차장쪽을 보니 멀리 한라산이 보였다.
촛대바위(?)
방두포등대 촛대바위(?)
협자연대와 말.
방두포등대 오르내리는 계단들
성산일출봉 그 뒤로 우도가 살짝 보인다.
성산일출봉
점심을 해결하고 바로 성산일출봉에 갔다. 주차장이 거의 만차 상황이어서 자리를 찾느라 몇 바퀴는 돌았던거 같다. 관광버스도 많고, 중국어가 점점 더 많이 들려오는 곳이 바로 성산일출봉이었다.
해발180m, 길 따라 올라갔다 길 따라 내려오면 끝~! 올라간는 길과 내려오는 길이 다르니 누군가와 헤어진다면 입구에서 만나기로 미리 약속하면 좋을 듯하다.
올라가는 길에서 한라산 찾기. 뽈록뽈록 오름들 참 많다.
일출봉 정상에서 일출을 보면 어떨까? 멋있으려나? 새벽부터 힘들게 올라온 보람은 확실이 있겠지만 난 그냥 힘안들이고 밑에서 볼란다.
내려가는 길...
내려가는 길 올려보기
우도, 왼쪽으로 희미하게 섬하나가 보이는데 전라남도 소속의 섬인듯하다. 아니면 제주도 소속의 추자도 인가?
내려와서 올려다 보니 일출봉에 달떴다. 갔을 때는 입장료가 오르기 전이었는데 이젠 얼마로 올랐으려나?
비자림
"비자림" 이름만 들었을 땐 뭘까? 했었는데 "비자나무"라는 나무가 있는데 이 나무로만 이루어진 세계 최대규모의 숲이라는 걸 알았다. 일단 제주도에 간다면 또 가고 싶다. 뭐 볼 것도 없는 숲일 수도 있다. 그냥 비자나무 사이로 숲길을 걷는 그런 곳인데 비자나무의 은은한 향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좋았다. 제주 여행 기록 - 3.용두암, 신비의도로... 글에 있는 한림공원보다 훨~~~얼~~씬 좋았다. 그러고 보면 인공림보다 역시 자연림이 더 좋은가보다.사진은 뭐 처음부터 끝까지 비슷하다. 오랜세월 조성된 큰 나무들 사이를 작은 인간이 걸어다니는 것이니 사진을 찍어도 그냥 숲속에 작은 인간일 뿐. 비자나무, 이 비자나무로 만든 바둑판이 최고로 친단다. 그러나 우리나라 거의 모든 비자나무가 천연기념물이라 안된단다. 그런 비자나무의 기운을 받을 수 있는 곳. 제주에 있었다면 종종 가고픈 그런 곳이다.
이 곳 비자림은 천연기념물 제374호로 지정 되었으며, 448,165㎡ 면적에 500~800년생 비자나무 2,888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는 세계적으로 찾아 보기 힘든 아주 귀중한 천연비자나무 군락지입니다. 신선한 공기가 가득한 비자나무숲속의 삼림욕은 혈관을 유연하게 하고 정신적,육체적 피로회복과 인체의 생활 리듬을 되찾는 자연건강 휴식효과가 매우 클 것입니다. 특히 비자형기와 각종야생화의 향내음이 어우러진 울창한 비자나무 숲속의 산책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비자열매 가져오면 안되고 생수만 가지고 들어갈 수 있고 뱀조심, 천남성 조심. 천남성은 사약 만들 때 쓰던 열매라고 함.
탐방코스는 위처럼 A코스,B코스 합치면 3.2km 정도인가? 천천히 걸어도 2시간은 안걸리는 그런 탐방.
탐방로에는 저렇게 붉은흙이 깔려있는데 화산송이란다. 점토가 화산폭발할 때의 고열에 어쩌구 저쩌구...해서 만들어진 것이고, 저 화산송이를 가지고 팩같은 걸 만드니까 피부에는 좋겠지. 맨발로 걸어다니고 싶었지만 ㅋㅋㅋ 참았다.
새년천 비자나무 나무의 수령이 1,000살은 아니고 2000년1월1일에 새천년을 시작하면서 그리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되어있다. 이 곳에서 가장 굵고 수령은 800살이 넘고 키는 14미터가 넘고 굵기는 네 아름, 딱 봐도 조상스러웠다.
작은 비자나무, 아마도 씨앗부터 자라난 나무겠지 살아있는 숲이라는 증거? 저기 보이는 열매가 비자열매 저리보여도 천연기념물들이니 훼손하면 안됨. 자연스레 떨어져 바닥에 있는 열매를 손에 올려 으깨보면 비자나무의 향기를 만끽할 수도 있다. 태풍의 영향인지 바닥에 떨어진 것들이 많았었는데 관리하시는 분이 지나가시면서 비자나무 자랑을 하시며 시연을 보여 주셨는데 그 향기는 정말 좋았다. 소나무 향과도 전나무 향과도 다른 그런 향. 그런 향이 은은하게 퍼져있는 곳이 바로 비자림.
여러 곳에 경고문이 있는 천남성. 절대로 만지지도 말아야할 것들이 있다는 것. 특히 딱 크기가 아장아장 아이에겐 가능한 높이라 조심하시기를 탐방로 바로 가까이에서도 저렇게 있지요.비자림, 우리나라 북쪽에 살면 살수록 꼭 가봐야하는 곳.
용눈이 오름
비자림 탐방을 끝내고 용눈이오름으로 갔다. 많이 늦은시간, 해는 지고 있었지만 그 시간에만 볼 수 있는 그런 경치를 느끼고 왔다. 용눈이오름을 오르다 제주말도 아주 가까이서 봤다. 잘가면 만져볼 수도 있을 법하게 말들이 살고 있었고 제주민인지 웨딩촬영을 하는 커플도 있었고. 오름을 오르고 내리고 쭉 한 바퀴 돌지 않고 올라갔다 경치만 구경하고 내려왔었다.
탐방로에 깔려있는 매트에 대한 설명인데 "친환경 오름매트" 근데 그 밑에는 폐타이어로 만든 메트가 깔려있다. 일부러 그렇게 시공을? 아니면 기존에 깔았던걸 안 걷어내고 친환경매트를 깔았나? 암튼 아쉬운 부분이다. 폐타이어 로프는 좋지 않아서 여러곳에서 퇴출된 제품인데....
위에 올라 동쪽을 바라본 사진. 바다도 보이고 저기 뽈록한 것도 오름일까?
서쪽을 바라 보며 한라산 찾기~! 뽈록뽈곡 오름들 참 많다~!
달 떴다. 물론 이른 오후에 갔었던 성산일출봉 에 있었던 그 달이 저녁이 되니 잘보인다.용눈이오름을 내려와서 주차장에 도착하니 깜깜해졌었다. 조명없는 깜깜함 좋아. 조천읍으로 출발~!
조천으로 가다가 급히 차를 세우고 찍었지만 잘 안찍혔다. 달과 수성 그리고 목성....이럴 땐 좋은 장비가 있었다면 잘 담았을까? 기록하지 않으면 추억에선 언젠간 사라지는 많은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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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4.12.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