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장이 고전 중이군요.
요 근래에는 시세나 차트를 잘 안 보는데 제가 보팅할 때의 금액이 눈에 띄게 떨어지니 신경이 좀 쓰입니다. 하여 미뤄둔 그림을 완성하며 머리를 식혔습니다.
ⓒkim the writer
이베리아 반도에서 활약하는 해적이라는 컨셉입니다.
왜 해적인가 하면... 모르겠습니다.
대항해시대2였나요. 카타리나?
그런 비슷한 이름의 해적 캐릭터가 나왔었는데 잠재의식에 남아 있었나 봅니다.
포즈를 잡고 전반적인 구성을 합니다.
전체 과정을 남길 여유가 없어 스케치샷은 없습니다.
판금 갑옷을 입히고 손에는 곡도를 들려줬습니다.
두건, 망토, 속치마는 같은 색깔로 잡았습니다.
바로크풍 초상화 느낌이 최종 목표인데 최종 색감을 염두한 컬러링은 제가 할 수 있는 레벨이 아닙니다.
어차피 맨 마지막에 톤을 조정할 것이기에 그냥 원색에 가깝게 칠합니다.
레이아웃 나누는 게 귀찮아서 디테일 작업은 그냥 생노가다입니다.
먼저 얼굴이 이베리아스럽게 잘 나왔지만 제 취향이 아니라 수정했습니다.
배경을 통해 여인의 내면을 드러냅니다.
플라멩코를 추듯 화려하고 격정적으로 칼을 쓰지만 평소에는 그런 불꽃 같은 기질을 눌러두는 성격입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두목이거든요.
기분 내키는 대로 할 수 없습니다.
자리에 걸맞은 책임감. 큰 힘에는 큰 책임.
중요합니다.
판금 갑옷은 유약을 발라 구운 듯 코팅된 느낌으로...
단검의 손잡이는 특별하게 색을 칠한 가오리 가죽이라는 설정입니다.
칼과 단검, 장신구는 초록색 보석으로 통일했습니다.
젊은 나이에 두목까지 올랐으면 꽤 격전을 치뤄 왔을 텐데 상처 하나쯤 있어야 하지 않겠나 싶어서 안대를 추가했습니다.
관심법은 못 씁니다.
같은 초록색 보석으로 귀고리도 걸어 줬습니다.
전반적인 톤을 좀 더 무겁게 조정했습니다.
안대의 색과 질감이 좀 튀는데 상관없습니다.
최종 보정이 남았으니까요.
처음에 말씀 드렸다시피 바로크풍 초상화가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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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리아의 해적
ⓒkim the writer
이상입니다.
갑부 되면 아이패드 프로부터 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