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4일
아침에 눈을 뜨니 와이프가 배를 움켜잡고 있습니다.
가끔있는 가진통인가 싶어 아프냐고 물으니
새벽4시부터 주기적으로 아팠다고 합니다.
이 와중에 놀랍게도 침착하게 빨래를 돌리고 갈까 고민하는 와이프완 달리
저는 왜 안깨웠냐고 당장 출발해야된다고 호들갑을 떨어서 출발합니다.
집이 시골이라 병원까지 한시간반이 걸리거든요.
병원에 가까워지면서 진통간격은 점점 짧아졌고 산이가 나오려나보다 확신할수 있었어요.
병원에서 진료를보고 입원을 하는데 띠로리.. 마취가 의사가 휴진이라 무통분만이 안된답니다.
너무 황당했어요. 모든 진통을 그대로 다 겪어야하다니.
옆에서 지켜보는데 고통이 어느정도인지 저는 가늠도 할수없을 정도로 힘들었어요.
입원후 고통의 5시간을 버텨내고, 오후 3시 50분,산이는 그렇게 태어났습니다.
옆에서 해줄수 있는게 힘내라는 말밖에 없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잘버텨준 산이 엄마, 너무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산이야. 반갑다. 환영한다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