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케케케...
오늘은 제가 인형한복을 배울 때 쓰던 책을 소개해 드릴게요. 공방에서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책으로 방송통신대학교 교재로 쓰이는 [한국의복구성] 입니다.
일반 인터넷서점에서 구매할 수가 없어서 중고나라에서 찾았지요. 다행히 원래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었습니다. 중고나라에는 사기꾼도 많다던데 무슨패기로 돈 부치고 얌전히 기다렸나 뒤돌아보면 후회할 뻔 했지만 양심적인 판매자를 만나 거래는 잘 성사되었습니다 ㅎㅎ
기본적인 옷들을 만들 수 있는 치수와 패턴이 나와있습니다. 이걸 기준으로 제 저고리를 만들어 볼 생각인데 패턴만 그려놓고 방구석에서 썩어가고 있습니다.
패턴이나 치수는 보여드릴 수 없으니 맛보기만...
판매자님이 내놓으신 책중에는 전통에 관한 다른 책도 있었습니다. 사는김에 한꺼번에 사자!해서 [전통복식공예디자인]을 함께 구입했는데 나중에 보니 선생님이 다른 수강생분들께 책이 좋다며 추천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제 첫 소개를 할 때 맛보기로 보여드린 베이비돌용 족두리도 이 책을 보고 만들었습니다. 족두리만들기가 상당히 어려워 강의를 듣지않고는 불가능한데 전 인형용이라서 겉모양만 비슷하게 따라 만들었습니다.
안타깝게도 [한국의복구성]은 이제 절판되었다고 합니다. 1년전 즈음이었는데 절판직전에 그 소식을 들은 공방선생님이 한박스 사놓으셨던 기억이...
아무래도 시장성,경제성이 떨어지는 한복을 공부하려는 사람들이 줄어서 그런거겠지요.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이 잊혀져가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오늘 한복에 관한 기사가 하나 올라왔더라구요. 궁궐나들이를 할 때 입는 대여한복들의 정체성에 대해서요.
전통을 지키자 vs 변화도 필요하다
로 의견이 갈리는데 변화에 더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더라구요.
전 평상시 뒤쪽에 리본달리고 양장패턴에 번쩍거리기만 하는 대여한복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런 한복이라도 접하다보면 한복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한복은 조선 중후기 한복에 국한되어있습니다. 이 한복도 고려나 조선초기에서 변화하고 발전한것이기 때문에 전통에 기반을 둔 긍정적이고 효과적인 발전을 위한 변화로 가야하지 않을까하는 조심스런 의견입니다.
뉴스로 이러한 문제가 화두로 꺼내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의견을 낸다는 점 조차 기쁩니다. 어느새 한복은 고리타분하고 어려운 옷이 되어버렸기 때문이지요. 한복을 좋아하는 저조차도 특별한 날에만 입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일본이 축제나 성년식,졸업식등에 기모노를 자주 입는 것처럼 우리도 그래봤으면...한복을 입었다고 별난사람처럼 보지 않는 그런 세상이 오길 바랍니다.
전통적이든.. 변화가 있든......
우리 것은 좋은 것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