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효미닛입니다.
어제 갑자기 대학교 시절 교수님이 전화를 주셨어요. (참고로 음대 나왔어요^^;)
교수님이 갑자기 전화를 주셔서 왠 일인가 싶어 통화를 해봤더니, 이번에 맡아서 진행하는 공연이 있는데, 해당 공연에 이용할 가죽 소품이 필요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꾸준하게 SNS통해서 가죽 공예하는 것을 올리다 보니 이렇게 연락이 온 것 같아요. ㅎㅎ
어떤 소품인지 여쭤봤더니, 신라시대 즈음 사용했을 만한 팔목에 장착하는 갑옷같은.. 소품? 을 원하시더라구요. 화랑들이 차고 다녔을 법한 것으로 말이에요.
이미지가 잘 떠오르지 않아 샘플 사진을 말씀드렸더니 이 사진을 보내주시더라구요.
아하..!!! 대략적인 이해를 하고 얼른 집에와서 샘플 작업을 시작했답니다.
만약, 견적 내고 주문이 성사되면, 30셋트나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금액도 꽤 큰 부분이라 우선 샘플 만들기에 주력했어요.
먼저 패턴을 떳습니다. 이 패턴은 A4 용지를 팔목에 감은 뒤, 테이핑을 하고, 팔모양 대로 다듬어서 만들었어요. ㅎㅎ 사람의 몸에 착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디테일 함을 살리려면 캐드 작업이 들어가는 것이 좋겠지만, 우선 샘플의 경우, 이렇게 미리 본을 떠서 만들어 보고 수정하는 것이 가장 편하거든요.
우선 샘플의 경우, 못쓰는 가죽의 뒷면인 도꼬가죽으로 제작을 했어요. 패턴대로 재단 해주고, 펀칭하고 아일렛을 박아줬어요. 좀 그럴싸 해졌지요? 당장에 가지고 있는 가죽끈이 없어서 긴 가죽을 끈처럼 재단해 뒀습니다. 그리고 한 번, 묶어봤어요. 어떤가요?
이제 착용해볼 차례네요. 제 팔목 사이즈에 맞춰서 재단을 했는데요, 아무래도 운동하시는 분들이 착용하시면, 제 팔목보다 굵을 것으로 사료되기 때문에.. 이정도 사이즈로 만들어봤습니다. 팔이 들어가니 끈이 짧은데.. 이건 끈을 길게 만들어주면 되는 것이라 문제는 없을 듯 하네요.
자 이제 샘플은 완성 되었습니다. ㅎㅎ 샘플과 견적서를 오늘 중에 보내려고 해요. 통과되면 넘나 행복할 것 같아요!! ♥
뜻밖의 샘플 작업기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