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으로 뭔가를 만들려고 하면 후딱 만들어지지가 않네요. ^^
저번주말에 차검때문에 접수를 하러 갔어요. 당연히 일처리가 늦으니
한시간을 넘게 기다리는데 다른 준비를 하지 않아서 참 할일없고, 커피도 다 마셨고, 그렇길래 광고지를 꺼내서.. 뭐 특별히 아는건 없고 간만에 종이학을 만들었어요.
가만히 보면서 이걸 가죽으로 만들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집에 와서 일러스트에서 도안부터 만들었어요.
도안은 쉬우니까 ^^ 시간도 별로 안 걸리는데 실물로 만드는건 생각보다 쉬운거 같으면서도 잘 안만들어지더라구요. ^^
가죽으로 만들생각을 하면 안되는거였어요. 개고생길이 열렸어요. ^^;;;
뭔가 생각하면 꼭 실행해보고 실패로 끝날때까지라도 해보자라는게..
나이들어 든 생각이었는데.. 실행하면 안되는것도 있나봐요. ^^
여튼 80% 완성(?) 사진이에요. 디테일을 살려야 되니 아마 또.. 손아픈게 끝나면
도전을 해서 더 이쁘게 만들 터무니 없는 생각은 할거에요.
지금은 두번 보기도 싫네요. ㅎ
뭐랄까 생각할때는 좀더 클래식하고 소원잘 들어줄것처럼 느껴졌었는데,
음 만들고 보니 흠~ 보기보다 그냥 장식품외의 느낌은 안드는거 같아요.
글애도 날흠 보정한후 만들어서 방안에 걸어놓으면 예쁠거 같아서 뿌듯하긴해요.
<가죽학 과정샷>
처음 실패한 도안이에요. 한방에 가면 좋게지만 이번엔 한번 실패를 했어요.
구두칼로 하는걸 추천해요. ^^ 대충할려고 그냥 문구점에서 파는 그런종류의 칼로했는데
의외로 어렵더라구요. 역시 구두칼이 가죽공예하는데 좋긴좋아요.
크리저로 선을 그어줬어요. 선을 긋고 그 안쪽으로 치즐로 바느질 구멍을 뚫을려고 했는데
아직 완성작을 만들지 않기도 하고 귀찮아서 그냥 ^^ 바느질선으로만 활용했어요.
한동안 미니신발만 만들었더니 치즐이 변변찮은게 없어서 갈려고 사놓은 다이아치즐로 구멍을 뚫었어요.
많이 고민했는데 일자로 할건지.. 사선으로 된걸로 할건지 그러다 그냥 무난한 다이아 치즐을 결국 선택했어요. 빨리 하고 끝낼려고 ^^ 요즘은 많이 지치더라구요.
정말 바느질이 대참사를 불러왔어요.
이건 샘플용이라 귀찮아서
1mm의 왁싱된 실을 사용했어요. 세라필 20호하고 고민하다 좀 쉽게 가자싶어서 두꺼운실을 했더니
바느질선이 너무 두꺼워서 징그러움을 잔뜩 탑재를 하더라구요. ^^
저 부자재 이름을 잘 모르는데 가방에 장식을 만들거나 천장에 다는걸 만들때 저걸 활용하니
참 편하고 좋더라구요. ^^ 샘플이라 쓸필요없지만 크기가 커서 어떤느낌이 날까 하는 마음에 달아봤어요.
역시 약간 굵은 느낌이 들어요.
간만에 손을 벌집투성이로 만들며 바느질을 끝냈어요.
손가락이 열두개였으면 열두개 다 찔러버렸을거에요. 얼얼한게 괜히 했나하며 후회를 얼마나 했는지 몰라요.
몸통부분이 좀 어려웠어요. ^^
두겹으로 하지 않으면 너무 가벼워보이고 가죽뒷면이 보이는건 너무 떨어지는거 같아서 두겹으로 했는데 뭐랄까 .. 실만 좀 얇으면 더 나아보이기도 할것같아요.
생각만하고 끝내는건 나쁜거라고 만들어보고 끝내자고 맘먹은지 얼마안되서 좀 억지스럽게 하긴했어요.
어제 미니신발을 더 예쁘게 만드어줄 비니모 얇은 실이 도착해서 이걸 끝내지 않으면 명분이 안생겨서 급하게 진행했어요. ㅎㅎ
좀 쉬다가 오늘저녁은 새로운 실로 장식용 미니신발을 만들거에요. ^^ 얼마나 기대되는지 ...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