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토요일 밤에 묵었던 호텔 근처는 지대가 조금 높다보니 온도가 더 낮았습니다. 영상 10도씨 정도였어요. 구름도 낮게 보이네요. 그런데 저 먹구름에서 소나기도 오더군요!
막내와 전 산책중이었습니다. 다른 아이들과 아이 엄마는 수영장에 갔는데, 막내는 기침을 많이하여 수영장에 가면 감기가 더 도질까봐 제가 데리고 근처를 서성였는데, 건물을 나설 때는 햇살이 따뜻하게 느껴졌으나 금방 이렇게 먹구름이 몰려와 약한 소나기가 내리니 아이는 기침을 계속 해대고, 전 한 손으로 우산들고 다른 한 손으로 유모차를 미는데 손이 엄청 시럽더군요. 여름이 가긴 갔나 봅니다.
역시 스맛폰으로 초점을 어두운 곳에 맞췄더니 하늘의 구름들이 싹 다 날라갔네요. 저 고철덩어리가 "곤돌라"였던 모양입니다. 여기 경사있는 부분을 여기서는 "Old Ski Slope"이라 부르더군요. 언제 개발이 되고 언제 운행이 멈췄을까요. 2-30년 전엔 많은 사람들이 이 시설을 이용했으려나요. 무언가 아련한 느낌이 드는 장소였습니다. 우중충한 날씨가 이런 분위기 조성에 한 몫 한 것도 사실이구요. ^^
호텔 내부 시설도 상당히 낡았는데, 가구나 주방기구가 낡은 거야 그렇다 치는데, 인터넷은 왜그리 느린지... 보팅하는데 클릭부터 완료까지 10초 정도를 기다리는게 너무 답답해서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대충 하다 때려 쳤습니다 (혹시 24시간 전에 스팀 블럭체인에 무슨 문제있었던 거 아니죠? ^^) 집 나가면 고생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