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oldenman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지난 한글날 야만이와의 데이트 소식입니다.
명절 연휴의 끝자락이지요.
안방 호랭님에게는 특별 휴가가 주어졌고, 저는 아침부터 야만이와 딩굴딩굴 하다가...
번뜩.
골든맨 : 야만아, 우리 바다보러 갈까?
야만이 : 네!!!
우리집 빠방은 호랭님이 가져가셨지만,
바로 1분 거리의 공영주차장에는 항시 대기중인 "카 셰어링"이 있지요!
앱을 실행시켜보니, 예약 가능차량이 아주 많습니다 ㅋ
골라타기
모닝, 스파크, 아반테, 레이 등등...
하지만 우리 야만이 눈에 띄는 녀석으로 고릅니다.
바로 위 사진의 아트컨셉의 레이네요!
벌써 주변의 시선이 느껴지지만! 야만이의 선택을 존중하여 바로 예약~
오호... 금액도 다른 레이보다 약간 저렴하네요!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 예약차량의 문을 열고! 시동을 걸고 출발!
햄버거 DT로 애플파이와 어린이세트를 싸들고 고고씽!
목적지는, 대.부.도
그냥 제가 문득 바다 보고 싶은 센치함이 느껴져서요!
길도 안막히겠다....약 한시간여만에 도착합니다.
길건너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도착 (@방아머리 해수욕장)
횟집을 지나다 새우 떼를 구경하고,
도착 기념샷~ 조형물은 상인회에서 세운 것이더군요.
편의점 앞에서 만난 냥이도 쓰담쓰담
아빠, 우리도 고양이 키우면 안되요?
응, 안되... ㅜㅜ
야만이와 바다와 비행기
사진엔 작게 나왔지만,
인천 공항이 가깝다보니, 머리 위로 저공비행하는 비행기들이 심심찮게 지나갑니다.
아마 착륙하기 위한 접근 경로인듯 합니다.
근처 수도시설이 없어서 생수로 씻으려 편의점에서 물 사오는 길에 포즈 좀 잡아보라니 저러네요 ㅋㅋㅋ
(아, 저런건 어디서 배운건지 ㅋㅋㅋ)
사진의 왼쪽 가운데 유모차있는 자리가 우리의 간이 아지트!!!
서해의 매력, 갯뻘
신발벗고, 양말벗고, 출동!!!
이곳 뻘은 발이 푹푹 빠지지 않아요. 그저 부드러운 젖은 비포장길 같을 뿐....
이미 물이 빠진지 한참되어서 뻘은 수백미터...아니 키로미터 단위로 펼쳐져 있었지요.
오히려 해변에서 멀어질수록 바닥이 더 단단해지고 발이 깨끗해지더라구요.
게들부터해서, 망둥어들, 소라게들, 고둥(?), 조개....
밟을까 두려울만큼 많았어요. 구멍도 숭숭숭숭숭숭숭~~~ 나 있었고요
야만이 씐났습니다.
아빠, 나 갯뻘 처음 와봐요!!!
이 소리를, 5분마다 3번씩 외칩니다.
(그만 좀 얘기해도 된다해도....결국 집에와서도 밤까지 갯뻘 처음 가봤다는 소리는 계속되었...)
사실 4살때 제부도 데려간 적 있는데 기억을 못하더군요 ㅋㅋㅋ
아주 즐거워하면서도,
넘어질까 무서워 꼭 잡은 아빠 손을 좀체 놓으려 하지 않습니다..(애는 애구나...)
하지만 사진을 빌미로 살짝 놔봤더니 포즈 잡고 또 얼렁 아빠 껌딱지로...
풍광 좋네요~ 공기도 맑았고~ 하늘도 높고~ 비행기도 지나가고~
저기 라인 쳐진 곳도 넘어갔었지요.
물론 더더더 멀리까지 가서 조개캐는 분들도 많았구요!
뻘 위에,
두 남자의 그림자를 남겨봅니다.
제법 익숙해졌는지,
오렌지색 물막이(?) 라인을 넘어서자 이제 저가 먼저 손을 놓고 뛰어다닙니다.
웅덩이를 찾아 첨벙하는게 재밌나봐요 ㅋㅋㅋ
더더더~~ 멀리까지 나가자는 걸... 겨우 말립니다. ㅎㅎㅎ
그러다 다리아프다면서 업어달리는 게 뻔하기에....
흔쾌히(?) 설득당한 우리 야만이,
이제는 손을 놓다 못해 저가 먼저 저만치 앞서 걸어가면서 재촉합니다.
아빠아~~~~~ 빨리 와요~~~ (우리 아지트는 그쪽이 아닌데... ㅎㅎㅎ)
...
문득,
이렇게 무서워 못놓던 손을 스스로 놓아주고 앞서 제 갈 길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고 있자니...
머지않은 미래에,
야만이도 제 인생길 찾아서 우리 품을 떠날 날이 다다르리라는 것이 느껴지네요.
그래, 얼른 커서 니 갈길 찾아서 독립하거라... 아빠에게 자유를!!!
생수로 발을 씻고~
아주~ 바다와 잘 어울리는 햄버거.
아주~ 바다와 잘 어울리는 감자튀김.
아주~ 바다와 잘 어울리는 불량식품(?!).
ㅋ ㅑ ~
골든맨 : 야만이, 이제 집에 가자.
야만이 : 네, 이제 집에 가요!
울 야만이는 맺고 끊는게 확실합니다.
더 있고 싶다, 놀고 싶다... 보채질 않네요. 효자입니다. 흐흐흐
떠나기 전 주차장에서 아트레이와 한 컷!
(사실 차이름을 뭐라뭐라 붙여줬는데...제가 모르는 캐릭터 이름으로 한참을 길게 붙여줘서 잊어버렸네요 ㅜㅜ)
오는 길에 건너는 시화방조제도 풍광이 좋군요~
수백미터를 뻘판에서 뛰어다닌 야만이는 결국.... 곯아떨어집니다!
돌아와서는 그날 저녁 엄마에게 주워온 조개껍데기 자랑이 다음날까지 이어졌지요 ㅋㅋㅋ
다음엔,
또 어디를 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