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위드유입니다.
어제는 정말 바쁜 하루였습니다.
쉴세 없이 계속 전화하고, 정신없이 보냈던 하루였던거 같습니다.
스팀잇 볼 시간도 별로 없었던거 같습니다.
지친 몸으로 숙소에 돌아오니, 혼자 산다는게 외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내가 다른 나라까지 와서 이 고생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가족과 떨어져서 혼자 산다는 건 정말 어려울 일인거 같습니다.
숙소에 들어오면 정말 혼자라는걸 실감합니다. 얘기할 사람이 없습니다.
말 할일도 없습니다.
그래도 가족과 얘기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나마 힘이 되는건 가족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통화하기 위하여 영상통화를 했습니다.
아내가 전화를 받습니다. 항상 들어도 반가운 목소리입니다.
아내가 묻더군요. 오늘은 별일 없었냐고.... 얼굴이 피곤해 보인다네요.
힘든 모습은 표시가 나나 봅니다. 힘든 모습은 가족에게 보여주기 싫은데....
그러면 저는 대답합니다. 아니, 별일 없었어... 그냥 평상시와 비슷했어...
그냥 조금 피곤한거 같네.. 하고 대답을 합니다.
지치고, 힘들고, 피곤해도 항상 이런 대답을 하는거 같습니다.
아니, 이렇게 대답해야 된다고 머리가 시키네요..
해외에 혼자 살다보니, 한국에 있는 가족은 항상 제 걱정을 합니다.
저 역시도 항상 남겨두고 온 가족들 걱정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아내와 아이들에게 걱정을 시키고 싶지는 않습니다.
남편없이 아이들 돌보면서 사는 것도 쉬운일이 아닌데, 더 걱정거리를 주기는 싫습니다.
아내와 잠깐 통화를 하고는 딸아이를 바꿔줍니다. 평상시에도 아이들과 잠깐씩 통화를 합니다.
갑자기 딸 아이가 묻더군요... 아빠 언제 와
아이들이 이렇게 물으면 전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가고 싶어도 갈수 없으니....
그려면 전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아빠 곧 가지, 가을에 휴가가 있으니까 곧 갈거야
딸 아이가 다시 묻더군요. 아빠 휴가 말구, 언제 한국으로 돌아오냐구
아빠는 맨날 온다고 해 놓고 안 온다고 합니다.
그럼 전 말 문이 막힙니다. 눈물이 납니다.
잠깐 눈물을 참고, 다시 웃으면서 얘기합니다.
아빠도 우리 이쁜 딸래미 정말 보고 싶은데, 지금은 갈 수가 없네. 정말 미안
조금만 기다려 주면 아빠가 금방 갈께
이렇게 얘기를 하고, 엄마 바꿔어 달라고 해서 아내와 잠깐 얘기를 하고 끊었습니다.
가족과 떨어져 산다는게 이렇게 힘든거구나.. 혼자말을 합니다.
딸아이도 제가 바로 갈수 없다는 걸 압니다. 그래도 아빠가 그리운가 봅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도 힘을 내야 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가족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