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저도 30대를 지나 40대가 되었습니다.
직업은 개발자이고요.
40대 개발자가 된 것이죠.
재작년, 작년에는 여러 위기들을 맞이하며,
제 의지와 관계 없이
여러 번 자리를 옮겨야만 했습니다.
인연이 거기까지였던 것 같아요.
작년 하반기에 현 직장에 들어와서
겨우 정착을 했지만,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몰라 조심스럽기만 하네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요.
IT 시장에 개발자가 부족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저 같이 미천한데다 나이까지 든 개발자가
큰 공백 없이 일을 하며 먹고 살 수 있었던 거죠.
(연봉은... 아... ㅠㅠ)
저는 개발 일을 계속 할 생각입니다.
전직은 아직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습니다.
가능한 이 일을 오래 하는 것이
제가 원하는 것이죠.
문제는...
우리 나라에서 많은 개발자들이
나이를 먹으면 개발이 아닌
관리자로 전향을 요구 또는 강요 받는 거죠.
관리자라니... ㅠㅠ
관리자라니... ㅠㅠ
40대 개발자를 원하지 않는
회사들이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저도 올해로 40세가 되었으니
앞으로 갈 수 있는 회사의 범위는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개발자로서 어떻게 오래 살아남느냐...
이게 앞으로 제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